안녕하세요.
이번에 마진으로 제대로 손해 봤습니다.
셀프로 대가리 깨고 피 흘리면서 글 작성 중입니다 ㅎㅎㅎ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지갑 잔고가 말 그대로 현재 보유한 금액이고 미실현 PNL이 평가 손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처음으로 마진 손대서 아무런 기법이나 규칙 없이 매매하다가 결국은 파탄 났습니다.
만약에 익절을 계속 했다면 제 보유금은 1억 7천 가량 되었을 텐데, 익절을 안 하고 막연한 낙관론으로 버티다 보니 9700 남기고 종료됐네요.
여기 형들이 하는 말 들어보면 손절이든 익절이든 칼같이 하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돈 주고 배운 거 같아요.
물론 저는 흑우 중의 슈퍼 흑우이기 때문에, 분명 다시 같은 상황이 온다면 손발이 덜덜 떨리면서 같은 역사를 반복하겠죠.
다시 돌이켜보면 정말 바보같이 매수한 거 같아요.
이번 상승 렐리에서 바이낸스에 있는 선물 코인은 7배 롱으로 전부 풀 매수했었으니까요. (최소 500씩)
보유 포지션이 13개가량 되었습니다.
진짜 바보 같은 행동이죠...
저점을 잡은 것도 아니었는데...
이익이 나도 익절도 안 해, 손해가 나도 손절도 안 해 끌끌
개인적으로 너무 속상하네요. 분명 기회가 많았는데, 제 발로 걷어차버린 거 같습니다.
시간, 노력, 돈이 전부 날아가니 지금 대현자 모드 상태네요...
이런 저의 손실 경험을 혹시라도 반면교사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코인판에 좋은 형, 나쁜 형, 이상한 형 등등 많은데
코인에 오랫동안 기웃거리다 보니 뭔가 다들 애틋하네요.
다들 꼭 성투해서 돈 벌어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