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매일지 쓰고 계신가요?
매매일지란에 보면 진입, 청산내역과 손익만 달랑 올려놓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매매일지를 쓰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이 역시 쓰는 분들마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손익만을 원한다면 굳이 매매일지를 쓸 이유가 있을까요?
거래소 거래내역에도 잘 나오는데 말이죠:)
다음으로 매매일지를 많이 쓰는 이유는 내가 한 매매를 반성하고 더 나은 매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매매일지를 쓰려면 최소한 차트에 진입, 청산 자리를 표시하고 내가 어떤 기준에 의해 진입과 청산,
손절을 하였는지 기록하고 반성할 부분이나 개선할 점을 적으면 매매일지를 적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아마 이렇게 매매일지만 꾸준히 적어도 상위 10%의 트레이더일 겁니다.
수익은 차치하더라도 말이죠 ㅎㅎ
그럼 상위 1%가 될 수 있는 매매일지 작성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매매한 내역을 적고 반성하는 내용을 적은 매매일지는 이론적으로 보면 참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그걸 보면서 이런 바보같은 매매를 하다니! 다음부터 이렇게 매매 안해야지! 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그렇게 되던가요?
안됩니다.
이는 우리의 잠재의식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머리로 이 방법이 합리적이라 생각하기에 이 방법을 쓰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최면을 배우다보면 '잠재의식은 부정문을 인식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코끼리를 떠올리지마!"라고 하면 이미 내 잠재의식은 코끼리를 떠올리고 있다는 것이지요.
만약 "코인초보 탈출하기" 이런 책을 본다면 아무리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도 내 잠재의식은 '나는 코인초보'라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다음부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매일지를 쓰고 본다면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실수하고 뇌동매매한 내역을 보고 있으니 잠재의식은 그것을 떠올리며 어느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자, 그럼 어떻게 매매일지를 써야 하는지 감이 오시나요?
네, 맞습니다.
내가 세운 기준과 원칙에 맞게 매매하여 수익난 내역만 매매일지에 적고 시간날 때마다 그걸 보면 됩니다.
이는 두가지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하나는 위에서 말씀드린 잠재의식에 내가 세운 기준과 원칙에 맞게 매매한 내역만 보여줌으로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매매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두번째는 운동선수들이 슬럼프를 겪듯 꾸준히 수익을 내다가 어느순간 슬럼프가 온 것 처럼 매매가 안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 내가 세운 기준과 원칙에 맞는 매매를 한 매매일지를 보면 이때는 이렇게 해서 수익을 냈었지, 이렇게 매매했는데 지금은 이 부분을 놓치고 있었네 등의 생각을 통해 예전 수익이 잘나던 때로 더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는 겁니다.
이렇게 꾸준히 쓰고 보고 하시면 상위 1%에 드는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매매일지는 평생 쓰셔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셔야 됩니다.
상위 1% 트레이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