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학년 복학 학식충임 코인한지 3년하면서 참 많은 일을 겪었는데
내 동기 중 예전부터 좆같은 새끼가 하나 있었는데
이 개새끼는 신입 때부터 전역 후 만났을 때 까지 진짜 항상 좆같은 새끼였더라
코인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새끼있으면 코인, 선물, 주식 알려주라고 했잖아
이 새끼는 평소 그래도 알뜰살뜰 나름대로 돈 모은다고 한 500 모아놨거든
그래서 내가 저번 학기 끝나고 7월 즈음에 꼬드겼음
어차피 방학 때 코로나 때문에 할거 없는데 같이 코인하지 않겠냐고
지금 비트코인이 횡보하는데 얘 곧 쏠거같다고 나 믿고 1달만 같이 해보자고 했지
처음엔 싫다고 하다가도 요즘 주식이 하도 호황이니까 지도 주변에 들은게 있더라고
주변에 개나소나 코인이랑 주식이랑 다 하니까 지도 호기심이 가나봐
그래서 비트코인 마진을 알려줬지 바이낸스에서 딱 2배 마진하게 해서
딱 천만원어치 롱 치게 했음
근데 진짜로 횡보 후 비트가 쏴서 12000불이 됐잖아? 이 새끼가 그거로 30% 먹고
몇 주 만에 150을 벌어버리니 눈이 돌아버리대?
이런 귀한걸 이제라도 알려줘서 고맙다면서 다음에 뭐 사야되냐고 항상 코치코치 캐묻더라
난 귀찮아도 이 새끼 족칠 생각에 하나하나 답변해주면서 업비트 요즘 상장하는거 먹으면
달달하니까 인도네시아에서 서베이한거 첫날 상장하면 잠잠해질 때 사놓고 나중에 팔라고 했어
근데 실제로 톤이랑 온잇이랑 다 잘 먹더라고
그렇게 9월이 되고 이 새끼는 500만원으로 이래저래 내 조언과 지 뇌피셜 굴리면서
1700 정도를 만들었어 2달도 안되는 시간에 1200을 벌었으니 진작에 기고만장해졌지
밥을 먹는데 이젠 나한테 코인을 어떻게 투자해야되는지 조언까지 해주더라 ㅋㅋㅋㅋㅋㅋ
내가 코인을 잘한거도 아니지만 그래도 코인하면서 6억 좀 안되게 벌었는데 내가 이 새끼한테는
얼마 벌었는지 말 안해줬거든 그래서 이 새끼는 내가 지보다 못번줄 알고 존나 조언해주더라 투자를 어떻게하는건지 ㅋㅋㅋ
이 새끼도 얼마 안남았구나 하고 마지막 조언을 해줬지
바이낸스에 YFI 라는 코인이 지금 2만불이 깨졌는데 이거 이미 거하게 해먹었다
이 새끼 바낸 상장하고 10배를 넘게 상장하고 이미 설거지 다 끝났다
이번에 와이파이 숏치고 같이 제주도나 놀러가자고 했지
그래서 지도 솔깃해서 알겠다고 21000 즈음에 숏을 쳤음
뚝은 34000 정도로 잡아놓고
근데 와이파이 그 이후로 숨도 안쉬고 올라갔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코베 상장 때 이 새끼 뚝배기가 다 터진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는데 자기 돈 다날린거에다가 여기가 고점일 줄 알고
대부업체에서 300을 빌려서 뚝배기 4만 걸고 숏을 쳤는데 또 날렸다고
돈 빌려달라고 하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지금 숏 존나 물려서 좆됐다 하고 걍 나중에 연락한다하고 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는 스시 단타나 치면서 놀고 와이파이는 보지도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와이파이가
펌핑할거라곤 사실 상상도 못했고
암튼 덕분에 대학 입학 후 꼴보기 싫던 새끼가 20대 내내 모은 500도 다 날려버리게 하고 빚도 깔삼하게
300 만들어줬다. 내가 보기에 이 새끼 정신 못차리고 어디가서 돈 구해서 계속 코인할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오늘 두 발 뻗고 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념글가면 카톡 대화나눈거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