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생활 4년차. 최근 눈팅만 하다 아래 반감기에 대한 해석에 코린이들을 위해 몇자만..

 

반감기... 블럭당 보상이 12.5 -> 6.25 로 줄어든다. 

 

1.  채굴자들의 채산성 떡락?
0.16 -> 0.07로 반토막..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실제 수익은 절반이 아니라 절반이상 떨어집니다.
외냐하면 전기세,인건비 감가삼각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구형채굴기로 돌릴시  전기료 + 인건비가 안맞을때는 
채굴기를 멈추는게 더 이득일수 있습니다.  돌리면 돌릴수록 오히려 손해니까

이렇게 수익이 안나는 경우 멈추는 기계들로 인해 해시레이트(컴퓨팅파워)가 내려가는 것. 

 

2. 컨펌시간의 증가?
이부분에 대하여는 크게 걱정할것 없습니다.
일정블록이 지난 뒤에는 1블록당 10분에 최대한 근접시키도록 난이도 조정을 하기때문에

(만약 갑작스럽게 50%의 해시레이트 감소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컨펌시간은 20분으로 늘어나겠지만
곧 난이도 조정을 하게 되며, 해시레이트가 그만큼 감소하였다는것은 재굴자들의 채산성이 올라가는것이기 때문에
일부 채굴의 손익분기점이 넘는 채굴자들은 다시 채굴기를 돌립니다.

3. 수수료 상승?
수수료 상승의 경우는 컨펌시간의 증가와 관련이 없습니다.
온체인상에 거래(거래소거래 말고 직접 주소로 BTC를 보내는것)가 증가할때 수수료는 경쟁적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예로 한 블록당 기록할수 있는 거래량이 100개인데 200개의 거래가 발생한다면
선착순이 아니라 수수료가 높은 순으로 거래를 처리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적은 수수료는 오래걸리는것.
(비트코인 전송해보면 적정 수수료를 알려준다, 2017년 말 컨펌시간 몇시간씩 걸리고 한건 
거래소에서 전송수수료를 시세에 맞지 않게 낮게 써서 우선순위에서 밀린것임.)

 

4. 컨펌시간 증가 및 수수료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
반감기와 컨펌시간증가, 수수료와 관련없음. 

 

5. 소규모 채굴장의 몰락, 전문적인 대규모 채굴장만 살아남아 중앙화?
채굴을 해보시면 압니다. 
채굴은 직접 풀노드를 돌리기보다 대부분 풀을 운영합니다. 
서버에 해시(컴퓨팅파워)를 모아서 같이 채굴하는겁니다.  거기서 매 블록마다 풀에서 나온 수익을
내가 기여한 만큼 나눠가지는 겁니다.  대규모 채굴풀을 운영한다고 그 해시가 다 자기것이 아닙니다. 
다른 채굴자가 줄어 해시레이트가 감소했으면 좋겠지만 
아이러니하게 본인들의 풀을 이용하는 채굴자는 증가하기 바랍니다.(수수료 및 채산성)

선물 숏을 치든 롱을치든, 금을 캐는 사람이 금값이 내리기를 바랍니까?.. 내가 돈들여 캔 BTC가 가격이 내리길 바란다구요?

반감기는 가격에 있어 분명 호재입니다. 

단 반감기가 가격 결정의 모든것은 아니기에 무적권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BTC뿐만아니라 세상 대부분의 물건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BTC가 가치저장의 수단이나 결재의 수단으로 쓰이게 되어 수요가 증가한다면 가격은 오를것이고

치명적인 결함이나 다른 이유로 그 수요가 감소한다면 가격은 내려갈 것입니다. 

2-3년만 기다려보면 버핏 할아버지말이 맞을지 로버트 기요사키가 맞을지 결판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