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전후로 시작된 조정으로 인해 조롱이

섞인 댓글이 하나 둘 생기더라.

그리고 선게를 보니 대부분 숏을 보더라.

나를 비롯해서 아주 극그그그극소수 한 둘만

섣부른 숏은 위험하다고 추세를 지켜보자 했다.

결과는? 숏 청산이지뭐.

 

어제 자기 전 롱vs숏 비율을 보니까

4:6 정도 되더라. 그리고 차트에서도 과매수를

가르키고,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분도 늘어나며

공포분위기 조성을 하고 있었지.

근데 가격적으로 봤을 때는 당일 일봉 고점 기준에서

300~400불 밖에 안 떨어졌었어. 거래량도 크게

줄 지 않았고, 매물대 역시 매수벽이 더 가깝고

물량도 많았기에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라도 나올 자리였지.

 

인간지표라는 단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어제도 역시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고 겁내는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서 개미털기겠구나 싶더라.

한편으로는 그렇게 쫄릴 수 밖에 없던게 김프도 3%에

서 1.5~1.8% 로 떨어지고, 비트 도미도 올라가니

더 쫄릴 수밖에.

 

지금과 같은 박스권에서는 모두가 지루하다.

그런데 그 지루함을 이겨낸 사람이 당연히 먹을

수 있겠지. 추가로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이 와야 손바뀜이 되든 그냥 원웨이로 올리든

할 것인데 그게 쉬운 것은 아니다. 고래나 세력들도

자기들끼리 물량 확보를 위해, 시드를 늘리기위해

치열하게 치고 박고 하니.

이런 상황에서 유동성 부족까지 겹치니 그 유동성을

마련하기 위해서 선물거래는 더 치열해진다.

올리거나 내리기 위해서 한 쪽을 청산 시킴으로

방향도 만들고 청산 시킨 자금으로 현물을 매수해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쓰기 때문이다.

오히려 롱이 청산되면 그 연료로 현물을 올린다.

 

어제 내가 제시한 가격대에서 약간의 오차는 있었지만

거의 그 안에서 가격이 움직였다. 최근 내가 계속 반복

하는 말이지만 매물대, 오더북, RSI 이 세가지만 봐도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이다. 종이 한 장 차이로

욕심내면 바로 청산이지.

 

현재 35.3k 에서 놀고 있다.

여기가 단기 매물대에서 딱 중간이고 손익비 좋은 자리

가 되겠다. 위로는 35.8까지 열려 있다. 매도물량도 적고

, 아래는 34.7~35k 정도.

어제는 매도가 좀 더 강했으나 오늘은 매수가 좀 더 강하다.

단기로는 상방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36 갔다가 저항에 걸려서 돌파 하지 못 하고

35.5~6 에서 일봉마감 해주는 게 좋아보인다.

반대로 아래로 간다면 34.6~35 박스권 흔들면서

보합 또는 십자양봉 마감 정도로 예측해본다.

 

김프는 다시 2% 위로 올라왔고,

비트 도미넌스는 어제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지난 주말 알트 불장을 식게 하는 상황을 만들었으나

도미 오른 것에 비해서 상당수 알트들은 저점을 크게

낮추진 않았다. 근데 오늘 여기서 조정 크게 오면

좀 더 낮출 수 있겠지. 대부분 알트들이 일봉상 99일선

지지 또는 돌파 테스트를 하는 구간이 아닐까 싶다.

 

4분기 들어서 불장이 아니라고 하는 형들,

그리고 불장은 불장인데 이정도로는 좀 약하다하는

형들이 만족할 장세가 되려면 이더가 올라야 한다.

이더는 2주동안 갈듯말듯 애간장을 태우는데

주말쯤 방향이 나올 것 같다. 개인적인 희망인데 3%

정도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비트만 횡보하면서 잘 버틴

다면. 근데 이걸 보고 진입했는데 왜 3% 안 올라 이렇게

꼬투리 잡지는 말길 바란다.

 

밤에서 새벽사이 나스닥도 많이 올랐다.

연준 의장들도 그렇고 경제지표도 12월 금리는 동결이

고, 금리 고점 뉘앙스, 그리고 물가도 잡히는 모습을

통해 내년 여름 비벗 예정이었던 것이 확정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특히 유가가 눈에 띄게 떨어졌는데,

유가 하락은 소비침체와 경기침체를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물가하락이다.

 

비트 매물대, 오더북을 보면

아주 찔금이긴 하지만 저점을 계속 높이고 있다.

폭이 크지 않은 단순 박스권 조정에서 더 큰 상승을 하거나

번지대거나 둘 중 하나겠지.

기존 상승 패턴과는 다르다.

21년 1~4월 상승할 동안 중간중간 20~30% 큰 조정이

달에 한 번은 있었는데 지금은 다르지. 5~7% 조정정도.

9월부터는 거의 원웨이 가까울 정도로 오르고 있다.

그래서 장기적인 예측보다는 단기 예측을 하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게 수익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

현물 잡은 형들은 푸근하겠지.

그래서 이런 상승장에서는 현물러들 보다 선물러들이

더 걱정된다.

말이 길었는데, 오늘도 화이팅 해보자.

 

 

*요약

34~34.8 롱, 현물 분할매수

35.4~36 숏, 현물 분할익절

RSI 30분봉, 60분봉 바닥 (과매도) 현물매수

기다리는 자리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자리는 온다.

매매는 하루에 한 두번도 충부하다.

고배, 몰빵은 늘 조심하자.

나는 여전히 롱 관점이다.

이더 고래는 이더 모으는 중.

롱차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