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와 롱/숏 포지션 사이즈)
대다수 선물 투자자들은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고 싶어한다.
그 이유는 나혼자 다른 길로 가기엔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이고, 대세를 따르면 승률이 오를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데이터는 대다수 선물 투자자들이 바보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 본격적인 랠리 시작 직전 구간
최적의 롱 포인트이지만, 롱들은 무서워서 도망쳤고, 숏들은 계속 증가.
2) 최적의 숏 포인트
숏 포지션은 역대 최저치. 롱 포지션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3) 급락장 단기 바닥
급락장이 끝나고 이제 곧 추세 전환이 될 지점에서 늘어나고 있는 숏 포지션. 이들 대부분은 이후 큰 폭의 반등으로 청산되었을 것이 뻔하다.
4) 숏 진행 중간 포인트
급락세가 이미 절반 이상 진행되었는데, 뒤늦게 늘고 있는 숏 포지션. 추격숏. 그래도 이들은 수익은 보았을 것이다.
5) 1차 반등장
1차 반등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역대 최대 규모의 숏 포지션. 흐름을 못읽은 자에게 남는 건 청산 뿐이다.
6) 단기 바닥
단기 바닥에서 늘고 있는 숏 포지션이 보이는가? 이후 급하게 빼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롱도 마찬가지.
저점에서 롱이 줄고, 고점에서 롱이 느는 흥미로운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
즉, 비쌀 때 사고, 쌀 때 팔고 있는 것.
장기 하락장의 어깨 구간.
기간 조정 속에 느린 하락이 일어나는 장세에서 급격히 늘어난 롱 포지션.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돈을 잃고 싶어서 환장한걸까?
롱/숏 진영 모두 제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흐름을 타기 시작한 건 올해 7월 23일 이후다.
즉, 롱/숏 진영은 지난 1년 기간의 대부분을 술에 만취하기라도 한 듯, 흐름과 반대되는 매매만 지속하다가,
이제 제대로 매매하기 시작한지 2주 정도 되었다.
52주 중 50주 반대 매매, 2주 정상 매매.
대다수 선물 투자자들이 돈을 못벌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여전히, 비파 롱 & 숏 비율을 보며, 다른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고 싶은가?
시세 변화 <- 롱/숏 진영 <- 당신
위와 같은 상황.
어떻게 될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