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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직원으로 추정되는 블라인드 이용자의 글. 가상자산 페이코인의 가격이 오를 것을 암시하고 있다. 블라인드 캡처.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의 가격이 3일 연속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페이코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통합결제업체 다날의 직원이 해당 코인의 급등 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한 의혹이 제기됐다.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통해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지만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날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페이코인의 급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A씨는 ‘지금이야 ㅍㅇㅋㅇ’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썼다. 현재 해당 글을 삭제된 상태다.

실제로 페이코인은 11일 오후 3시 11분 현재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38%가량 폭등한 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코인은 지난 8일 1649원에 거래됐으나, 다음 날인 9일 7.93% 오른 1770원을 기록한 데 이어 10일 24.29% 급등한 2200원을 돌파했다.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다날(A씨)이 오늘 페이코인 그날이래” “다날 형 글 보고 들어갔는데 수익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페이코인은 다날의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다날의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페이코인을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를 가능하도록 했다. 페이코인 가맹점은 편의점 CU를 비롯해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도미노피자, 쓱페이(SSG PAY) KFC 등이 있다.

다날핀테크는 전날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페이코인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도록 결제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비즈니스 로드맵을 공개했다. A씨는 이 같은 다날의 페이코인 관련 내부 사정을 미리 알았던 것일까. 일각에서는 “A씨가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다만 A씨가 실제 다날 직원이 아닐 가능성도 남아 있다. 블라인드 앱은 이용자 가입 시 최초 인증한 회사 이메일 계정을 갱신하는 시스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 등 현직 직원이 아니어도 다날 직원 행세를 할 수 있는 상황인 것.

업비트, 코인원, 후오비코리아 등 국내 거래소에만 상장된 페이코인이 온란인 상의 소문에 쉽게 영향을 받는 구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거래소에만 상장된 가상자산은 대부분 국내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큰손’으로 불리는 세력이 가격을 올렸다가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 특히 관련 회사 내부 정보 유출에 취약한 구조”라고 말했다.

상장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자본시장법상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페이코인 측은 A씨 글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는 입장이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블라인드에 (A씨의) 글이 돌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내부 직원일 수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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