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한다

배율은 변동폭에 따라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장치다

시드가 천만원밖에 없는데 10배 20배 50배 이런식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풀대출 영끌 매수 효과를 내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자 우선 위의 차트를 보자

나는 저 현재가격에서 매수를 하고 손절라인은 전저점으로 잡고 싶다

매수타점을 '매수', 손절라인은 '손절'로 표기하였다

그리고 만약 손절을 했을 때 손절금액은 최대 100만원으로 설정하고 싶다

이 때 배율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우선 매수타점과 손절라인 간격의 폭이 얼마인지를 확인해야한다

 

 

 

우선 위 차트를 보자

48000 저점을 찍고 반등이 나와서 50000까지 올라온 차트다

저점에서 현재가격까지의 변동폭이 2000이다

다음 밑의 차트를 보자

 

 

위의 차트와 똑같이 생겼지만 저점이 40000으로 현재가격까지의 폭이 10000이다

위의 차트와 모양은 같지만 변동폭은 5배 크다

내가 처음 진입하고 싶어한 차트 패턴과 똑같은 차트지만 변동폭 하나만 다르다

다들 본인이 좋아하는 차트 패턴이 있을 것이다

삼각수렴이든 헤드엔숄더든 모두 같은 패턴이 나오더라도 1분봉으로 만들어진 패턴과 4시간봉으로 만들어진 패턴은 변동폭 자체가 다르다

같은 분봉으로 만들어진 패턴이더라도 진폭 크기 또한 매번 다르다

그래서 똑같은 매수타점과 손절라인을 잡더라도 변동폭이 큰 차트에서는 손절금액이 그만큼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리스크를 방지하고자 배율이 존재한다 

 

 

 

 

첫번째 차트는 변동폭이 -4%다

나는 50000에 매수진입해서 48000에 손절할건데 손절금액이 100만원이길 원한다

그럼 우선 100에서 변동폭 4를 나누면 25인데 이걸 배율로 정한다

증거금 100만원으로 50000에 25배율로 매수진입을 하면 된다(격리기준)

수량은 100만원의 25배인 2500만원 적어놓고 25배로 주문 넣으면 증거금은 어차피 100만원만 들어간다

48000에 손절이 되더라도 어차피 증거금 100만원만 잃는다

(수수료랑 강제청산가격 오차범위는 논외)

 

 

 

두 번째 차트에서는 변동폭이 -20%다

100에서 20을 나누면 5인데 이게 배율이다

50000에 증거금 100만원으로 5배로 매수하면 된다

그럼 40000에 손절하더라도 100만원만 잃는다

 

결론은 배율을 진폭에 따라 알맞게 조정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차트 패턴에 동일한 증거금으로 계속 진입을 할 수 있다

단순히 한 번에 큰 수익을 바라며 영끌풀대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쓰는 배율이 아니다!

최고의 일식 요리사들이 회를 썰 때 사용하는 성능 좋은 사시미를 받았는데

그것의 가치를 모르고 동네 친구들이랑 칼싸움 하며 놀다가 피 보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나는 참고로 배율 사용법을 마스터한 덕분에 현재 시드는 반토막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