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및 기관투자가를 위해 비트코인(BTC) 기술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NYDIG(New York Digital Investment Group)는 14일 약 70억 달러(약 8.3조원)의 가치 평가액으로 10억 달러(약 1.18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미공개 주식투자회사 West Cap이 주도. Bessemer Venture Partners, FinTech Collective, 전략 파트너 및 기존 투자자인 Affirm, FIS, Fiserv, Mass Mutual, Morgan Stanley, New York Life가 참여하였다.

조달된 자금은 업그레이드된 비트코인 기술을 이 회사의 비트코인 플랫폼에 도입하기 위한 개발비로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이용한 고속결제, 자산 토큰화,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등이 구현될 예정이다.

NYDIG는 ‘모든 사람에게 비트코인을’을 이 회사의 사명으로 내세운다. Robert Gutmann 공동 창설자겸 CEO는 이번 자금 조달로 “그 목표 달성을 향해서 한층 더 전진할 수 있다”고 코멘트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NYDIG]

대기업 헤지펀드 Stone Ridge Asset Management(운용자산액 11.5조원 상당)의 자회사인 NYDIG는 2017년에 창업. 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기업에 비트코인 관련 기술과 기관투자가를 위한 커스터디를 포함한 금융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작년 12월에 은행 솔루션 사업을 개시. 올 들어 많은 금융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다른 업종과의 제휴가 결실을 맺고 있다.

6월 : 미 Q2 (금융기관으로의 디지털 뱅킹·융자 서비스)
6월 : 미 Fiserv (글로벌 수준의 결제 서비스 제공)
7월 : 미국 기업용 결제 대형 NCR
7월: 미국 Allied Payment Network(디지털 결제 공급자)
10월 : Q2와 디지털뱅킹 플랫폼 제공 시작
11월 : 미국 외식업체 Landry’s사,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
11월: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 후원사에(스폰서료는 BTC 지불)

NYDIG의 활동에서 특히 활발한 것이 금융서비스 프로바이더와의 제휴일 것이다. 동사와의 제휴를 통해 각 기업의 클라이언트(금융기관·기업)는 그 고객(개인)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NYDIG의 Patrick Sell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비트코인 접근 제공을 촉진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지갑을 개별 기업의 앱에 설치함으로써 은행이 그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외식 체인이 비트코인으로 포인트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모든 앱에 비트코인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NYDIG의 비즈니스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