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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0767

UC버클리 연구진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 미치지 않아”

2년 전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연구진과 정반대 결론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출처=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출처=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버클리 하스 경영대학원 블록체인 연구 프로젝트(Haas Blockchain Initiative)의 지원을 받은 연구팀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수단일 뿐 암호화폐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저자는 UC버클리의 혁신·기업가정신 총괄(CIEO) 리처드 라이언스와 워윅 경영대학원의 조교수 가네쉬 비스와나스 나트라지였다. 연구진은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위험이 커지거나 암호화폐 가격이 내릴 때 스테이블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스테이블코인이 고정된 가격에서 벗어나면 차익 거래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져 스테이블코인이 발행사에서 유통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한 암호화폐 가격 변동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8년 7월, 텍사스 오스틴대학교의 존 그리핀스 교수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아민 섐스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창 내리던 중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고 나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반등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리핀스 교수와 섐스 교수는 2017년에 있었던 스테이블코인 공급에 뒤이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는 한 기업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된 지 4개월 만에 미국 법무부는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발행하는 회사 테더(Tether. Ltd)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테더 토큰을 이용해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했는지 조사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말,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를 상대로 이와 관련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소송 청구인들은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공모해 비트코인 시장을 독점하려 했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통해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Bitfinex'd’ 라는 익명의 블로거는 몇 해 전 상세한 내용을 담은 블로그 글을 연속 게재하며 테더와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가격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2년 전 오스틴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와는 정반대되는 결과를 내놓은 UC 버클리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말로 결론을 맺었다.

 

“본 연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그 어떤 구조적인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스테이블코인이 유통 시장의 고정 환율에서 벗어나면 발행량이 반응하는 고유한 특성이 있으며, 디지털 경제에서 지속적으로 피난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됐다.”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총공급량은 현재 90억달러어치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7년 4분기, 스테이블코인의 총공급량은 12억5천만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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