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닥-업비트-코빗-코인원-고팍스-빗썸 순으로 낮아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을 운영하는 블록체인 금융업체 피어테크는 “국내 6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지닥의 거래 수수료 정책을 비교한 결과, 낮게는 0.04% 수수료를 부과하는 거래소가 있는 반면, 높게는 0.25%까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형 거래소도 있다”고 23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마다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등 마켓별로 수수료를 다르게 적용하거나 전체 마켓 적용 수수료가 같은 거래소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원화(KRW) 마켓 기준으로 거래 수수료를 비교했다는 게 피어테크 설명이다.

 

즉 가상자산 투자자가 가상자산 거래소에 회원가입을 하고 원화를 입금한 후 1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구매했을 때, 400원의 수수료를 내는 곳은 지닥, 2500원의 수수료를 내는 곳은 빗썸이다. 지닥과 빗썸 회원 간 수수료 부담 차이가 약 6배 이상 나는 것이다. 다만 빗썸은 다양한 정액쿠폰을 통해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례로 200만원 상당의 정액쿠폰을 구매한 투자자는 최대 84%까지 할인율 적용을 받아 수수료 0.04%만 내면 된다.

업비트도 원화 마켓 거래 수수료를 기존 0.139%에서 0.05%로 낮추는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원화 마켓에만 적용되는 이벤트로, 업비트의 비트코인(BTC) 마켓과 테더(USDT) 마켓 거래 수수료는 0.25%이다.

코인원은 원화 마켓에 상장되어 있는 가상자산들을 ‘메인 마켓’과 ‘그로스 마켓’으로 나눈 뒤 서로 다른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등 주요 가상자산이 상장되어 있는 메인 마켓 거래 수수료는 현재 0.20%이며, 이외 알트코인들이 상장된 그로스 마켓 거래 수수료는 0.10%이다. 코빗과 고팍스는 각각 0.15%, 0.20%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피어테크 측은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거래소를 선택할 때는 거래 수수료와 입출금 서비스, 고객센터 운영정책 등 투자 편의성 뿐 아니라 거래소의 보안 현황과 상장 정책까지 고려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