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인 4,000달러를 밑돌고 있지만 ETH 보유 주소의 80%가 현재 수익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수익 중인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주소 비중(70%)보다 많은 규모라고 덧붙였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손실 구간에 놓인 ETH 보유 주소 비중은 14%로, 손실 중인 BTC 보유 주소 비중(22%)보다 적었다.  

 

또,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ETH 보유자의 59%는 1년 이상 코인을 보유했고, 34%는 1개월에서 12개월 사이를 보유했으며, 총 보유자의 7%만이 1개월 미만 동안 ETH 코인을 보유했다.

 

한편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 추세와 맞물려 지난 7일 동안 ETH의 거래소 유입이 유출보다 많았다.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세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더 낮은 가격을 예상해 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 시총 2위)는 2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8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60%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