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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chosun.com

디지털 金? 안전자산 넘보는 비트코인

 

[Close-up]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 시중에 풀리는 비트코인 수량


4년마다 절반으로 줄도록 설계, 한달새 73%↑… 개당 950만원

비트코인의 재발견 - 코로나 팬데믹 폭락장에서


다른 안전자산보다 빠르게 반등… 블룸버그 "금값과 비슷한 양상"

거품 금방 꺼질 수도 - 전문가 "쥐구멍에 볕 드는 수준… 바보의 金 팔고 진짜 金 사라"
 

"2020년은 새로운 2017년(가상화폐 열풍이 불었던 해)이 될 것이다."(24일 포브스)

"올해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유사 통화(quasi-currency)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2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

27일 오후 2시, 미국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7735달러(약 950만원)였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한 후 한때 4474달러(약 549만원)까지 폭락했던 시세가 한 달여 만에 73% 폭등한 것이다.

 

이 추세라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00만원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외 매체들은 벌써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장(Bull market)을 보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월 '비트코인 반감기(半減期)'가 예정돼 있는 데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공포가 가상화폐 투자 심리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기대 섞인 전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에도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반감기'로 공급 줄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의 부수물이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천~수만대 컴퓨터에 똑같이 복사해서 분산저장, 그중 한 대가 해킹을 당해도 전체 데이터는 변조할 수 없다는 게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이다.

 

하지만 수천~수만대 컴퓨터가 공짜로 생겨나진 않는 법. 데이터를 계산하고 저장해주는 컴퓨터를 제공하는 사람이 받는 일종의 '수수료'가 가상화폐다.
 

비트코인 반감기 정리 그래픽
/그래픽=양인성

비트코인은 약 4년 주기로 컴퓨터를 제공하는 사람이 받는 수수료가 절반으로 깎이도록 설계됐다.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 비트코인의 생성 총량을 2100만개로 정하고, 일정 수량이 시중에 유통될 때마다 컴퓨터 제공자가 받게 되는 수수료가 절반으로 줄도록 설계한 것이다.

 

가령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수수료로 50개를 받았다면 2012년에는 25개, 2016년 반감기에는 12.5개로 줄었다. 다음 반감기는 오는 5월 중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6.25개로 수수료가 줄어들게 된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시세는 반감기와 비슷한 주기로 상승장을 이뤄왔다.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지만, 반감기가 시작되고 약 1년 뒤부터 시세 폭등이 이어지는 식이었다.

 

2012년 11월 첫 반감기가 시작된 후, 당시 100달러 안팎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가 다음 해인 2013년 11월 말 1000달러를 돌파했다. 2016년 7월 두 번째 반감기 이듬해인 2017년 7월부터 광풍이 불어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 가까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 반감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이 널리 알려지고, 거래소를 통한 거래도 손쉬워졌기 때문에 '반감기 효과'가 예전보다 훨씬 빨리 시세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코로나로 반등… 거품 또 꺼질 수도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세계 경제위기는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안전자산 반열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블룸버그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금 가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념비적인 상승장의 토대가 다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비트코인은 달러나 원유, 글로벌 증시와 다를 것 없이 이번 코로나 사태 때 폭락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처음 알려진 지난 1월 말 비트코인 가격은 8500달러 안팎이었다. 그 후 2월 중순까지 가격이 소폭 상승해 1만달러를 넘어섰지만, 코로나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한 후로는 4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안전자산보다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을 다시 보게 하는 데 한몫했다. 미국은 지난달 23일 무제한 양적 완화를 선언하며,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달러 뿌리기에도 당시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5854달러에서 6746달러로 15% 넘게 상승했다.

지난 21일 국제 원유 시장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37.63달러로 거래가 마감되는 사상 초유의 일까지 벌어진 이튿날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안전자산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전통적인 안전자산보다 오히려 낮은 변동성을 보여 비트코인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이라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가상화폐 전문지 뉴스BTC는 27일 "비트코인 시세가 8000달러 선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어, 생각보다 상승장이 오래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속담을 증명할 뿐"이라며 "'바보의 금'인 비트코인을 팔고 실질적인 것(실물 금)을 구매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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