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자칭 '도지파더(Doge Father)'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3% 가량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시총 11위)은 26일(한국시간) 오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1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94% 상승한 수치다. 

 

도지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1332달러에서 최고 0.1472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도지의 시가총액은 약 187억 달러로, 약 181억 달러 수준인 폴카닷(DOT)를 제치고 시총 10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뉴욕 기반 주얼리 브랜드 슈퍼주얼러(SuperJeweler)가 DOGE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를 결제 옵션에 추가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사 비트페이(BitPa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슈퍼주얼러가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DOGE 외에 BTC, BCH, ETH, SHIB, LTC, WBTC 및 USD 고정 스테이블코인(BUSD, DAI, GUSD, USDP, USDC) 등이다.

 

또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맥도날드가 도지코인을 지원하면, TV에서 해피밀을 먹겠다"며,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앞서 이번 달 초 머스크는 도지코인으로 일부 테슬라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며 DOGE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유명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트위터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도지코인은 (미등록) 증권(security)이다. 향후 규제될 것이다. 도지코인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도지코인 공동창시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와 유사한 작업증명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길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