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비트코인 반감기...1만달러 도달할 수 있을까?
BTC 주요 저항선 돌파, 9200달러
다음달 12일 채굴 보상 50% 축소
2012년, 2016년 반감기에는 가격급등
5월 비트코인 반감기...1만달러 도달할 수 있을까?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에 대한 채굴 보상이 다음달 12일부터 절반으로 줄어든다. 과거 두 차례 반감기에 BTC 가격이 폭등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랠리가 일어날까?
3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9,198달러로 하루 전 대비 1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24달러 12%, 리플은 0.23달러 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BTC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안정과 다음달 반감기에 대한 기대로 최근 일주일간 가파를 상승세를 보였다. 랠리의 원동력 중 하나는 반감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TC가 9,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가격 지수(GTI 글로벌 강세 지수)로는 이미 과매수 국면에 진입했다. 이 지수는 70 기준으로 과매수를 판단한다.
5월 비트코인 반감기...1만달러 도달할 수 있을까?
블룸버그 GTI 글로벌 강세 지수. 70을 기준으로 과매수 판단 (자료=블룰버그)
반감기 이후의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 블룸버그,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외신이 전하는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했다.
크리스텔 퀘크(볼트글로벌 공동창업자) "투자자들은 유동성에 최우선. 1만달러 돌파후 차익실현 나설 것"
지금 시장은 전례 없는 상황이다. 주식시장을 이탈한 투자자들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유동성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1만달러까지 상승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경제가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는 어떤 기술적인 지지선도 견뎌내지 못한다.
잭 프린스(블록파이 CEO) "반감기 이후 결국은 비트코인 상승했다. 강세장이 돌아왔다."
5월 반감기는 비트코인에게는 완벽한 기회다. 현재 시장 역학 관계를 보면 장기적으로 디지털 커런시에 대해 강력한 관심이 생기고 있다.
이는 기초적인 수요 공급 법칙을 뛰어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여러 사건들이 결국에는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졌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지금 강세장에 들어와 있다.
리치 로젠블럼(GSR 수석 트레이더) "더 많은 확실성이 주식과 비트코인 상승을 설명해준다."
우리는 훨씬 많은 확실성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5월 경제 활동 재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명한 전망이 지난 일주일간 주식과 비트코인 상승을 설명해준다.
멜템 디마이러스(코인쉐어 수석 전략가)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 투자 심리는 아직 강세가 아니다."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어떤 열기를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조심해서 봐야한다.
우리는 투자 심리가 아직 강세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반감기 전후로 더 강한 트레이딩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처럼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고 있다. 비트코인을 매수하려고 기업 자금의 많이 들어온다는 소식이 있지만 대부분은 파생상품을 통한 것이다.
filbfilb(코인텔레그래프 시장 분석가) "앞으로 며칠간 가격 변동성 높아질 것"
비트코인이 중요한 저항선 8,800달러를 돌파했다. 가격 다지기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앞으로 며칠간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다.
조시 로저(블록루츠 창립자) "주식시장 상승이 비트코인에도 긍정적"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찍을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한 비트코인 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