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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0816

비트코인 ‘고래의 지갑’이 계속 늘고 있다

가격 상승 기대감 속 비트코인 1만개 이상 든 지갑 늘어나

 

비트코인이 1만개 이상 든 ‘고래의 지갑’이 늘어난 건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를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이 1만개 이상 든 ‘고래의 지갑’이 늘어난 건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를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업계에서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비트코인이 1만개 이상 든 지갑 개수는 7일 평균 111개로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3월 초와 비교하면 11%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동향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 분석 및 인덱스펀드 업체 스택(Stack)의 공동설립자 매튜 딥은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늘리기 위해 추가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이 1만개 이상 든 지갑 개수. 출처=글래스노드

비트코인이 1만개 이상 든 지갑 개수. 출처=글래스노드

이처럼 장기 보유자와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는 것은 거시적 환경 변화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랩스테크놀로지(Interlapse Technologies)의 CEO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커브(Coincurve)의 설립자 웨인 첸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 다변화를 꾀하는 고액 자산가나 기관이 소유하는 지갑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총통화량)은 2100만개로 정해져 있으며, 4년에 한 번씩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 금액이 절반으로 줄어들도록 설정돼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가 전례 없는 규모로 돈을 풀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암호화폐 전문가 사이먼 피터스는 “미국의 경제 전망 악화와 무제한 통화 공급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져 안전자산을 찾아 비트코인에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역대 고점인 1만9천달러를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은 낙관적 전망은 이미 6주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대형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투자 비중을 늘릴 만한 동기가 충분히 있던 것이다.

 

아울러 이달 12일로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장기 시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고래’가 늘어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달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블록 하나를 쌓을 때 받는 비트코인 보상이 12.5개에서 6.25개로 감소한다.

 

투자자들은 반감기가 도래하면 비트코인 공급이 줄어드는 만큼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도 반감기가 있던 해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한 강세를 유지한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 상장사 KR1의 공동설립자 조지 맥도너는 “2012년 11월 첫번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만에 11달러에서 1100달러로 치솟았고, 2016년 7월에 있었던 반감기 때 개당 6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말 개당 2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도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뜻이다. 따라서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지 못하면 효율성이 낮은 소규모 채굴자들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또 이들이 채굴 비용을 대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게 되면 가격이 내려간다.

 

힘 받는 낙관론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8900달러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BPI)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기록한 저점 3867달러보다 약 130% 오른 값이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수익률은 21% 증가해 12% 증가한 금보다 높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무분별한 재정 및 통화 정책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소규모 투자자부터 대형 투자자까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스택의 매튜 딥은 비트코인의 수익률 상승세에 대해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인식이 높아진 데다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찍은 이후 전통적인 투자 자산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자 할 때 유력하게 고려할 수 있는 후보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다른 투자 자산보다 앞서 나가며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1만개 넘는 비트코인이 든 지갑 개수가 늘고 있지만, 이는 반드시 새로운 고래 투자자가 시장에 유입됐다는 뜻은 아니다. 한 투자자가 여러 개의 지갑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 지갑은 대량의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소유한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비트인포차트에 공개된 비트코인 보유 기준 상위 5개 지갑 중 두 개는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소유한 지갑으로 밝혀졌다.

 

코인커브의 웨인 첸은 “일부 지갑은 대량의 비트코인을 콜드월릿에 담아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소유이므로, 실제 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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