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 패밀리 오피스가 가장 커

코인베이스의 재무 전략 분석가 닉 프린스가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큰 기관 투자자들에 대해 분석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순서대로 투자 가능성이 높다.
1. 패밀리 오피스
패밀리 오피스는 개인이나 특정 가정의 자산을 관리한다. 공공 규제 감독으로부터 가장 자유롭다. 이들은 규제 당국이 리테일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는 프라이빗 마켓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의지와 능력 모두 갖추고 있다.
2.자선단체 및 재단
자선 기금, 대학 등 재단의 자산을 관리한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자들은 기존 금융사들과 비교해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동시에 시장 변동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산을 더 오래 보유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대체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존재한다. 실제 예일, 하버드 등 재단 자금이 암호화폐 펀드에 유입되며, 이들이 디지털 자산의 초기 투자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 연기금
연기금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합법적인 채널이 존재한다.
4.국부펀드
7조 달러가 넘는 규모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국부펀드가 진입하기에 암호화폐 시장은 너무 규모가 작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지난 4월 "(암호화폐를 포함) 다양한 기회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은행, 보험사
비트코인 등 자산에 투자를 금지하는 엄격한 제약으로 투자에 큰 관심이 없다. 또한 은행 예금과 보험 청구액이 비트코인과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