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카르다노(Cardano) 블록체인의 고유 토큰 ADA(시총 7위)는 2월 1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DA는 올해 1.35달러선에서 시작해 연고점인 1.62달러선까지 상승했다 0.96달러대까지 추락한 후 현재 1.1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초가 대비 약 19%, 연고점 대비 약 32% 하락한 ADA는 현재 리플(XRP)에 밀려 시총 7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카르다노(ADA)는 2월 14일에 1달러 지지선을 넘어 2월 15일에 20일 지수이동평균(EMA·1.11달러)에 도달했다. 황소(매수 세력)이 현재 가격대에서 이동평균을 돌파하면 채널 저항선에 도달할 수 있고, 이 저항선을 제거하면 새로운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반대로 곰(매도 세력)이 ADA 가격을 20일 EMA와 핵심 영역인 1달러 아래로 떨어뜨리면 매도세가 심화돼 0.8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에선 카르다노 가격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카르다노의 새로운 사용 사례가 계속 추가되며 프로젝트의 가치가 매일 증가하고 있지만 네트워크의 기본 통화인 ADA 가격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 카르다노스캔(Cardanoscan)과 디파이라마(DeFiLIama)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전반적 성장과 많은 사용 사례 추가에 따라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급증해 16만 개를 돌파했다. 또한 블록체인 전체 거래량은 3,000만 개를 넘어섰고, 네트워크 예치 자금은 1억 달러에 거의 도달했다.

 

이에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deVere Group)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그린(Nigel Green)은 카르다노(에이다)가 2022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린 CEO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카르다노의 5단계 개발 단계 중 3번째 단계인 바쇼(Basho)에 진입하면서 에이다가 올해가 끝나기 전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뉴욕 소재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의 파트너 크리스 버니스크(Chris Burniske)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ADA는 베이퍼웨어(vaporware, 개발사가 출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어떤 이유로든 끝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제품)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는 대부분 내용이 아닌 과대광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