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바이트(DGB), 가격이 두 달 만에 930% 폭등 .. 그리고 바이낸스와 불화?

 

 

디지바이트가 시가총액 상위 30위 암호화폐에 진입했다. 그리고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그것을 상장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디지바이트(DGB)는 두 달도 채 안 돼 달러 대비 930%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5일 시가총액 상위 30위 안에 진입했다. 디지바이트의 갑작스런 성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지바이트의 갑작스러운 성장은 더욱 놀랍다.

 

 

디지바이트 재단(DigiByte Foundation)의 부회장인 루디 보우만(Rudy Bouwman)은 코인의 강력한 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디지바이트는 진짜다. ICO도 없고, 회사도 없고, 조작도 없고, 나쁜 의도도 없고, 돈을 앗아가지도 않는다. 모든 자원봉사자들. 디지바이트는 커뮤니티를 위한, 커뮤니티에 의한 것이다(for the community by the community).”

 

디지바이트는 2014년 ICO(비트코인 등과 마찬가지로) 없이 출시됐다. 그리고 그것은 자발적인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암호화폐 마니아 커뮤니티에 의해 서서히 선택되었다.

 

아마도 디지바이트가 눈에 띄는 데 시간이 더 걸린 이유일 것이다. 코인의 급상승에 보우만은 놀라지 않았다. 그는 “이러한 성장은 놀라운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디지바이트는 이미 이전에 시장을 능가한 성장이 있었어야 됐다.”고 말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디지바이트의 거래량은 거래소에서 두 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디지바이트와 바이낸스의 불화]

디지바이트는 한때 바이낸스에 상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상장 가격이 문제였다. 디지바이트 설립자 제레드 테이트(Jared Tate)는 “거래소가 코인을 상장하기 위해 30만 달러(약 3.6억원)를 원했고, 디지바이트 토큰(DGB)의 3%를 추가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디지바이트와 같이 진정으로 분산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는 그것을 지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테이트는 전했다.

이에 대해, 보우만은 다음과 말했다.

 

“모든 거래소는 디지바이트를 자유롭게 상장할 수 있다. 허가가 필요없지만 디지바이트는 결코 상장비나 시장조성비를 내지 않을 것이다. 또한 거래소에 제공할 코인도 미리 정해진 게 없다. 일부 거래소들은 우리가 결코 충족시킬 수 없는 요구사항들을 가지고 있다.”

 

보우만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분산화(탈중앙화)’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보우만은 “제미니 거래소나,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들은 우리가 진정한 분산형 프로젝트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디지바이트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단 하나의 실체도 없으며, 그것은 설립자 재레드 테이트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보우만에 따르면, 현재 디지바이트의 투자자 노출 문제는 걱정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전세계 120개 이상의 거래소에 등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우만은 여전히 DGB가 몇몇 대규모 거래소에 상장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거래소들도 디지바이트를 채택할 거라고 자신한다. 확실히 현재 진행 중인 회담이 있고, 일부는 유망해 보인다고 했다. 우리는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