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맥 못추는 비트코인, '디지털 금' 맞나...BTC 약세장 논쟁 격화

by 마진판 posted Feb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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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2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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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38,00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9% 상승한 약 37,95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36,488.93달러에서 최고 38,219.2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199억 달러아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1%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0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시세를 놓고 뒷말이 쏟아지고 있다. 디지털 금처럼 안전자산이라더니 급격하게 출렁이고 있어서다. 이에 블룸버그는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 매력이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작년 10월 최고점인 1BTC=금 37온스에서 지금은 1BTC=금 19온스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정적인 이슈는 또 있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상승하며 채굴자들이 암호화폐를 비축하는 대신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아케인 리서치는 "채굴자들이 보유중인 비트코인 가치는 11월 초 1,14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감소했다. 해시레이트 상승과 가격 하락 영향이다.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대신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최근 역대 최고치(248 EH/s)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블룸버그의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30,000달러가 바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0,000달러 수준에서 새로운 강세 주기를 형성하거나 반대로, 주요 지지 수준 이하로 통제 불가능한 하락이 계속되는 두 시나오리 중 하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BTC/USD 메이어 멀티플(Mayer Multiple)이 0.76을 기록하면서 드물게 장기투자 시그널이 발생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메이어 배수가 1을 밑돌면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2.4를 상회할 경우 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해석한다. 배수가 낮을수록 장기적인 매수 효과가 클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치인 0.76은 작년 7월과 비슷하며, 11월 역대 최고가(69,000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휴면 흐름'(Entity-Adjusted Dormancy Flow) 지표가 지난 1월 6일(현지시간) 250k 아래로 떨어졌고, 현재 228k 수준"이라며 "해당 지표가 250k를 하회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매수 적기라는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휴면 흐름 지표는 시가총액과 연간 휴면 기간을 유지한 평균 일수를 나눈 값으로, 달러화 가치로 표시된다

 

또, 암호화폐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는 6개월 이상 비트코인 보유 주소 수가 전체 공급량의 76.5%를 차지,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는 긍정적 소식을 전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10년 이상 보유 주소 소는 전체 공급량의 1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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