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긴급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특별한 군사행동 개시를 선언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https://twitter.com/Conflicts/status/1496679171384295426?s=20&t=AUTI6TQVMoO2LQkfHoGg6Q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최근 며칠 새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은 “러, 오늘 밤 침공 가능성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낸 것 외 미 국방부 관리들도 임전 태세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 국토에의 침공에 나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는 24일 러시아가 친러 무장세력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2개 지구를 공화국으로 독립 선포하고 파병한 것 등을 근거로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단속적으로 국방부 등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어 전면 침공의 전조로서 경계가 강해지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충돌로 발전할 경우 서방국가로부터의 강력한 경제 제재는 면할 수 없고, 자원 대국인 러시아가 보복 조치를 취함으로써 원유나 천연가스 등의 공급이 부족해지는 데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이 지적된다.

이에 따라 위험 헤지로 쉽게 팔리는 금값이 1트로이 온스=1926.8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NY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4달러 85센트(1.4%) 떨어진 5일 연속 하락.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특별 군사작전 발표가 전해지자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5.61%인 35,489 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비트코인(BTC) 선물시장에서는 Funding Rate(자금 조달율)가 마이너스권을 추이.

시장심리를 나타내는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Crypto Fear & Greed Index)도 여전히 Extreme Fear(극도의 공포)인 ’23’에 있다.

Arcane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어느 때보다 지위가 악화돼 현재는 하루 17억 달러까지 감소해 BTC 네트워크상의 활동도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itwise Asset Management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Matthew Hougan은 시장 침체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 금융긴축이나 우크라이나 정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하다.

두 번째는, 미 바이든 정권에 의한 암호화폐에 관한 대통령령. 현재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일부 요소를 합의하지 못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세 번째는, 2021년의 금융 거품을 염두에 두고 납세 매도가 발생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납세(확정신고) 기일은 4월 18일에 있다.

한편 호건은 “이런 추세로 네트워크가 계속 성장할 경우 2022년 하반기에는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도 하고, 이때는 현물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유럽의회, 암호화폐 규제안 MiCA 초안 제출]

독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BTC-ECHO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회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작업증명(PoW) 암호화폐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암호화폐 규제 패키지인 MiCA(Market in Crypto-Assets, 암호화폐 자산시장) 프레임워크 최종안에는 ‘환경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합의 메커니즘을 금지하는 조항이 담겼다.

이는 2025년 1월 1일부터 비트코인이 유럽연합 내에서 불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작업증명 암호화폐와 관련된 어떠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다. (관련 : https://coincode.kr/archives/67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