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최근 법원 판결에 "큰 승리"...XRP 가격 다시 오를까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FND(공정 고지 방어, fair notice defense) 논리 공격 시도를 기각한 데 대해 "매우 기쁘다(very pleased)"고 답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큰 승리(huge win)"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법원의 판결이 소송의 승패와 무관한 절차적 근거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도한 흥분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앞서 미국 현지 법원은 SEC의 FND 삭제 신청(Motion to Strike)을 기각했다. 그동안 리플 측은 XRP가 증권이며 XRP 판매가 불법 증권 판매라는 것을 SEC가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방어 논리(공정고지)를 취해왔고, SEC는 이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법원에 삭제 신청을 했었다.

 

한편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의 XRP가 3월말 0.83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XRP 가격 예측 정확도 84.26%를 기록하고 있는 코인마켓캡 커뮤니티가 월말 XRP 가격이 0.83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는 월말 XRP 가격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3,710명의 커뮤니티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말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는 "SEC와의 소송 결과가 리플에 긍정적일 경우 XRP는 2018년 1월 사상최고가인 3.35달러를 넘어 5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반대로 비관적인 상황일 경우 0.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0.7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9% 하락한 수치다. XRP는 지난 7일간 6.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