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천연가스 거래에 비트코인 결제 허용...엑손모빌, BTC 등 암호화폐 채굴 중

by 마진판 posted Mar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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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readers.com/2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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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BitcoinMagazine)에 따르면, 파벨 자발니 러시아 의회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천연자원 수출을 위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데 열려있다. 우호국이 원하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천연가스를 시작으로,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에 구매자가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허용할 것이다. 거래 조건은 수입국과 러시아의 대외 관계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는 중국이나 터키와 같은 '우호국'과의 천연가스 거래에는 루블화, 위안화, 리라화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그들이 비트코인을 원한다면 우리는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비트코인매거진은 "러시아는 비트코인을 통한 에너지 무역 결제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국 이해당사자와 비트코인을 통한 시범 거래를 진행하며 무국적 글로벌 통화 시스템인 비트코인 무역 결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주재하며 "향후 유럽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팔 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만 결제받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출처: 비트코인 매거진 트위터  © 코인리더스


한편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표 석유가스 기업인 엑손모빌(Exxon Mobil)이 플레어 가스(일종의 폐가스)를 활용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손모빌은 현재 노스다코타 유전에서 나오는 잉여(excess) 원유를 암호화폐 채굴 작업에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1월에 시작, 7월에 확장됐으며 파이프라인이 충분치 않아 연소 예정이었던 여분의 가스를 활용한다. 향후 전세계 다른 유전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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