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350개 도시 소재 50만대 자판기에 암호화폐 결제가 도입된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페이레인지(PayRange)가 암호화폐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앱에서 코인베이스 계정에 로그인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코인베이스는 뉴욕 거주자가 시바이누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암호화폐 외에도 자동화된 소매용 모바일 결제 앱에는 스타벅스, 월마트, 홈디포, 로우스 및 애플과 같은 수백 개의 매장 기프트 카드를 허용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로이터 통신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모든 암호화폐 보유자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투자자가 지난해 처음 디지털 자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제미니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20개국 소재 30,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국가 내 암호화폐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응답자들은 약 41%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미국은 20%, 영국은 1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