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일부 트레이더를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약 32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크립토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국 연말까지 강력한 상승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1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하기 전 마지막 조정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비트코인이 1,500% 상승률을 기록할 때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당시 1만달러 이상에 BTC를 매도한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투자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며 이 구조는 항상 유지된다. 코인베이스 BTC/USD 12시간봉 차트를 보면 BTC는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전형적인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UBS 분석을 인용, 4월 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ETF 자금 유출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ETF에서 4.17억달러 이상을 빼낸 상태다. 

 

이와 관련해 UBS 외환 및 크립토 연구 책임자 제임스 말콤(James Malcolm)은 "암호화폐가 너무 복잡하고, 변동성이 크고, 낯설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암호화폐에 관심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회복되려면 더 큰 규제 명확성이 필요하지만 아직 멀었다. 단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이 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거래소 출금 비트코인 물량은 크게 증가했다. 블록포스 캐피털(Blockforce Capital) 애널리스트는 "2018년 초 이후 거래소 비트코인 출금량이 지금 이 수준을 기록했던 건 4차례인데, 이중 3차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