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14일 열린 테크크런치 기후회의에서 NFT 같은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거대 바보 이론’에 기반한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어떤 상품이나 자산이 현재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하더라도 자기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입할 투자자가 있다는 기대에 투자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이어 “분명히 값비싼 원숭이 디지털 이미지(BYAC NFT)가 세상을 엄청나게 개선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에 대해 “롱도 아니고 숏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지난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비트코인의 개인 투자자에 대한 위험과 코인 채굴의 환경적 해악에 대해 논쟁을 벌이며 암호화폐를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앞서 “암호화폐 가치는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대로 정해진다”며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