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들은 5월 재출시에 이어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에 앱을 재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도권은 주장한다.
– 도권은 최근 몰락은 “베팅에서 졌을 뿐”이라며 사기꾼으로 불리는 것을 거부했다.

권도형(도권) 테라폼랩스 CEO는 오늘 지난 5월 전신인 테라 블록체인이 붕괴된 데 이어 최근 테라 블록체인을 재구축하려는 노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WSJ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더블록이 23일 전했다.

도권 CEO는 수요일 발행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이전보다 더 강하게 재건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도권이 제안한 테라 블록체인을 재출시하고 새로운 토큰을 만들자는 제안은 테라폼랩스의 LUNA 거버넌스 토큰 보유자 중 과반수 찬성으로 지난 5월 말 통과됐다. 이 투표는 테라라고 불리는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반면, 이전 버전은 테라 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체인에 그들의 앱을 다시 출시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도권은 말했다.

앞서 더블록이 보도한 대로 지난 5월 초 UST 스테이블코인 가치는 물론 테라 네이티브 자산인 LUNA의 가치가 모두 급락하면서 테라 생태계가 극적으로 무너졌다. 이로 인한 시장 혼란은 거시경제 혼란 속에서 일어났으며, 최근 몇 주 동안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변동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권은 테라 위기로 인해 “망연자실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태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잘 돌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도권과 테라폼랩스는 붕괴 후 미등록 유가증권을 판매했고, 테라USD(UST) 스테이블코인 및 관련 토큰 LUNA의 안정성에 대해 허위 진술을 했다는 집단소송으로 타격을 받았는데, 이 사건에서 지목된 다른 피고인은 점프크립토, 점프트레이딩, 쓰리애로우캐피털이다.

도권과 회사는 이미 한국에서 진행중인 또 다른 소송의 대상이며, 검찰은 테라 개발자들이 한국을 떠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도권에게 “정교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스완비트코인 CEO 코리 클립스타인은 도권을 “사기꾼”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도권은 “UST의 복원력과 가치 제안을 믿기 때문에 UST를 대표해 자신있는 베팅과 진술을 했다”고 응수했다.

또한 그는 “나는 이번 베팅에서 졌지만, 내 행동과 내 말은 100% 일치한다. 실패하는 것과 사기를 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