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억 달러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신청이 승인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거부되었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30일 전했다.
SEC는 “신청서에서 시장 조작을 막는 것에 대한 SEC의 질문뿐만 아니라, 다른 우려에도 답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결정은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에 대한 SEC의 거절에 가세했다.
비트와이즈와 마찬가지로 그레이스케일은 당초 지난해 10월 신청했으나, SEC가 추가 정보와 의견을 공개해 결정이 여러 차례 미뤄졌다.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최종 마감일은 7월 6일이었다.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지지자들은 이 제품이 개인과 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지난 가을 몇몇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의 승인 이후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기 시작했으며, 그 후 1934년 증권거래법에 근거한 올해 초 두 개의 선물 ETF 승인이 추가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신청된 것과 동일한 행위이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ETF를 승인했지만, 기본 투자에 기반한 현물 ETF는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것의 노력 중 일부는 대중들에게 SEC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마케팅, SEC와의 5월 회의, 그리고 도날드 베릴리 주니어의 합류로 그것의 법무팀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했다. 도날드 베릴리 주니어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거부는 SEC에 제품에 충분한 투자자 보호가 포함되어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오랜 캠페인 끝에 그레이스케일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암호화폐 산업에 타격을 입혔다.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기 전에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더 많은 감독을 보고자 일관성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승인을 기대하는 분석가와 관찰자는 거의 없었다.
이제 투자자와 암호화폐 관찰자들은 ETF 전환 승인을 얻기 위해 그레이스케일이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할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CEO 마이클 소넨샤인은 6월 27일 회사가 “가능한 모든 판결 이후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ETF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Jane Street 및 Virtual Financial과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GBTC는 거절을 앞두고 순자산 가치 대비 약 -29%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이는 일주일 전의 -34%에서 하락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