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이 이더리움(Ethereum, ETH) 랠리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라울 팔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성장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추세적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약간의 변동을 겪긴할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어느 자산에 더 무게를 둘 것이냐고 묻는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에 이더리움을 선택할 것이다. 최소 6~10%의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안전한 쪽에 베팅을 해야 한다면 당연히 이더리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이 전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공매도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특히 ETH 20일 EMA(지수이동평균)가 100일 EMA를 돌파하려 한다. 상승 모멘텀이 임박했으며, EMA 골든크로스 발생 시 2,500달러 저항 부근까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8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는 지난 14일에 장중 2천 달러를 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