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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1730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국가와 돈을 완벽히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 기술은 가치와 정부의 금융시장 개입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이는 종교와 국가의 분리 이래로 가장 큰 정치 문화적 변화가 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중앙화한 국가가 마음대로 발행할 수 없다. 따라서 국가의 독단적인 재정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지나친 낙관론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인류가 비트코인 표준에 맞춰 진화한다면, 정부가 주도하는 호황과 불황의 주기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전쟁을 위한 재정 차출은 더 이상 일어나기 어렵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탈중앙화 원장에서 작동하는 디지털 화폐다. 한 번도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는 달리, 비트코인 원장은 세계 곳곳에 있는 노드가 10분마다 검증한다.

정부가 더 이상 돈을 발행할 수 없게 되면, 국민에게 직접 세금을 걷어야 할 것이다.

세금 인상은 보통 힘든 일이다. 증세로 공공 의료나 교육을 확충한다고 해도 반발이 있게 마련이다. 또, 납세자들은 방어의 목적이 아니라면 전쟁에 돈을 대기 위한 세금 인상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표준이 확립되어 있었다면 지난 20년간 지속된 중동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비트코인 표준으로 호황과 불황의 경기 주기는 사라질 수 있다. 중앙은행이 계속 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존재한다고 해도 지금처럼 쉽게 돈을 빌려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중앙은행에서 쉽게 발행할 수 있는 돈은 비트코인이 아닌 제2레이어 화폐일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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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비트코인이 아닌 화폐를 사용하기 꺼릴 것이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고객들은 현재보다 훨씬 많은 제약을 받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중앙은행이 발행한 제 2 레이어 화폐를 수용한다고 해도, 다른 이들은 이를 결제에 사용하고 싶지 않아할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비트코인 스탠더드가 확립되면 중앙은행이 돈을 마구잡이로 발행하고 유통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스탠더드는 인플레이션의 (점진적인) 죽음을 뜻한다. 비트코인은 공급량과 공급 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다.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될 때까지 공급이 점차 줄어든다. 2100만 번째의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나면 더 이상의 공급은 없다. 인류가 지금처럼 혁신을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점차 내려갈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계속해서 증가해 인류가 창출하는 부에 비례하게 됨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덕분에 인류는 정부가 아무리 애써도 금지할 수 없는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비트코인이 처음 발명된 2008년에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겠지만, 이제는 비트코인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막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해시 파워 공급국이었던 중국이 국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했을 때도, 금지령은 비트코인이 얼마나 회복력이 높은지를 보여주었을 뿐이었다. 지금도 중국의 블랙 마켓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채굴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강력한 동맹도 보유하게 되었다. 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다. 신시아 루미스, 자레드 폴리스, 피에르 폴리에브를 포함한 북미의 정치인들도 비트코인을 열렬히 지지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의 캐나다 트럭 운전사 시위와 지속되는 우크라이나의 위기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주황색 알약(비트코인의 주황색 심볼을 두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말)”을 먹게 될 것이다.

국가가 독점적 화폐 통제권을 잃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좋은 것이고 디플레이션 자산은 나쁘다는 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비트코인은 점차 국가가 화폐 통제권을 포기하도록 강제하고,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이익을 도모할 것이다.

종교와 국가의 분리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가와 돈의 분리는 현실적이고 총체적이면서 영구적일 것이다.

출처 : 코인데스크 코리아 (http://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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