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과거 단 한 번도 경기침체를 겪어본 적이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큰 틀에서 미국 증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에 경기침체 시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해볼 수 있는 유일한 참고 지표는 미 증시다. 미국의 경기침체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기관 발표를 기점으로 선언 시점이 정해진다. 과거 닷컴버블, 금융위기 때 경기침체 선언 시점과 당시 S&P500 지수의 움직임을 참고하면, 만약 경기침체가 선언된다면 2023년 어느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경기침체가 오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올 경우 두 가지 시나리오를 세울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시장은 이미 바닥 또는 근처에 도달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시장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며, 과거보다 큰 시장충격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여전히 남은 셈이다. 사이클 관점의 기술 분석, 장기 보유자 SOPR, 공급량 내 수익 및 손해 물량 비중 비교, 온체인 단기 매수세, MVRV 등 온체인 지표는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원문출처 : https://coinness.live/news/1047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