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에 비트 떨어질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았다.

비트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을 찾아봤다(이땐 코인판도 모르고 선물도 몰랐음).

캐나다 주식시장에 비트코인 인버스 etf 가 있었다.

5500 만원을 벌었다. 코인판을 알고 가입하고 선물을 알게 됐다.

바이낸스 가입하고 또 수익! 반 년 동안 1억 수익! 들떴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보다가 맥주사러가는데 청산문자가 왔다. 루나사태...

코인선물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 그 때부터 혼란의 시간들, 불면의 밤들...다들 알거다.

원금 복구하려고 애썼지만 이 시장은 완전 예측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다.

양방향매매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이제 나만의 방법을 정립했다.

그리고 드디어 원금회복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바꿔 생각하면  루나 폭락이 없었다면 난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을거고

(마치 회계사나 수학자처럼 계산만 하며 수개월을 보낸 것 같다)

나만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법도 찾아내지 못했을거다.

제일 뿌듯한 것은 내 멘탈이 그리 약하지 않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난 여태까지 살면서 내 멘탈은 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1800만원 청산당해 자살얘기하는 글을 보니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

내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원금회복 후 고척스카이돔 다시 갈꺼다.

그리고 시원하게 맥주 한 캔 아니 한 잔~ 오케이? (캔은 구장내 반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