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증시 대형주 쏠림 현상...암호화폐는 약보합세

 

미국 IT주와 언택트 주식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S&P와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악화되고 있지만, 특정 대형 종목들의 차별화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31만 건으로 지난주(141만 건)보다 10만 건 감소했다.

 

예상치(140만 건)보다 양호한 수치다. 그러나 계속 수당 청구 건수는 18000만 건이 유지되고 있어 고용리포트 대비 악화된 모습이다. 유럽 주식은 미국의 코로나 확산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추이는 전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남미 및 인도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칠레와 페루의 경우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지만, 타 개발도상국가에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미국의 경우 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5만 명을 넘어가는 가운데 플로리다 일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파우치 소장은 플로리다의 경제 재개가 너무 성급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의 전염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미중 분쟁은 무역전쟁에 이어 금융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을 내재화하기 위해 주식시장 투자를 장려 중이다. 이로 인해 상해 지수가 3일간 15% 이상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도 3월 위후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식시장 하락에 비트코인도 소폭 하락했다. 현재 박스권 9200달러 선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이 더 늘어난 상황이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비트코인 하락과 더불어 함께 내려가는 모습이다.

 

한편 로이터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의 경우, 미국의 조치로 인해 홍콩 내 암호화폐 거래소 및 브로커리지가 함께 제한될 수 있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