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경제학 교수 "페북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출시되기 어려울 것" 주장...왜?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l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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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ry Eichengreen (출처: 트위터)


유명 경제 역사학자 겸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경제학 교수인 배리 아이켄그린(Barry Eichengreen)이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는 절대 출시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나운스는 아이켄그린의 발언을 인용, "리브라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투성이인 스테이블 코인이다. 또, 출시 전부터 각 국 정부의 반대에 크게 부딪히고 있기 때문에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리브라를 비롯한 스테이블 코인은 매우 비싸거나 보안이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화나 달러 예금 잔고로 일부만 지원 혹은 담보가 될 경우, 해킹 공격에 더욱 취약해지고 가치가 붕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리브라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각국 정부는 자국의 금융 주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브라 등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 반대하고 있다.

 

한편, 아이켄그린 외에 일부 전문가들도 리브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일례로 잡스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이비드 윌드 전 나스닥 부회장은 2020년 6월, 리브라가 달러화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미국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리브라가 외국 기관을 통해 발행된다면 미국 정부가 리브라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주민 전 IMF 부총재도 최근, 리브라는 통화 바스켓이며, 글로벌 시장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반면, 보수 경제학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전 경제고문인 스티븐 무어(Stephen Moore)는 "민간 통화가 중앙은행과 경쟁한다는 점에서 리브라는 매우 흥미롭다. 리브라는 세계 통화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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