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비트코인, 동반 약세…"BTC 곧 큰 변동성 예상"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Jul 17,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더해 부진한 미국 실업 지표, 중국 증시 급락 여파 등에 하락했다. 1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 하락한 26,734.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내린 3,2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떨어진 10,473.8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0.99%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0달러 가량 하락하며 9,1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9,100달러 내지 9,4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상방향 범위 돌파 시도가 무산되면서 추세의 강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인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 등 주요 기술 지표에 약세 신호가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9,000달러 아래로 후퇴, 8,830달러 지지선(6월 28일 고점)을 시험할 수도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며 9,350달러를 돌파하면 9,800달러를 향한 랠리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도 "만약 비트코인이 9,200달러 선 방어에 성공하며 9,3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 9,6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TC)은 지난 며칠 동안 20일 지수이동평균선(9,259달러 선) 부근을 맴돌고 있고, 상대 강도 지수(RSI)는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아 황소(매수 세력)과 곰(매도 세력) 모두 다음 움직임을 위한 트리거(방아쇠)를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황소는 10,000~10,500달러 저항 영역으로 가격을 밀어올리려고 하고 있고, 곰은 핵심 지지선인 8,130.58달러 선까지 가격을 떨어뜨리려고 하고 있다. 결국 방향성이 확실히 정해지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8,130.58~10,000달러 범위 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크립토는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 데이터를 인용 "2019년 3월 이후 일일 수익률의 변동성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60일 변동성이 비트코인 출시 이래 다섯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이 조만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도 "비트코인이 지난 2개월간 대체적으로 9,000~10,000달러 범위에 머물렀고 변동성이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만간 상방향으로 큰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7월 17일(한국 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9% 하락한 약 9,14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8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9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4%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4)보다 1포인트 하락한 43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악화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