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비트코인 오르고, 금값 내리고…BTC 반감기 효과는 언제쯤 나타날까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Aug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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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readers.com/8407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 미국 실업 지표 악화, 미국의 신규 재정 부양책 협상 난항 등 숱한 악재에도 미중간 갈등 완화와 애플, 테슬라 등 기술 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27,739.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3,38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 상승한 11,264.95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내준 12월 인도분 금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 떨어진 1,94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미 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금값 수요를 끌어내렸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도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11,800달러대에 거래되며 12,000달러 재돌파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황소(매수 세력)들이 12,000달러 선 안착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이 가격대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에 일각에서는 큰 폭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다수는 비트코인의 최근 12,000달러에서 후퇴한 것은 전형적인 강세 움직임에 따르는 기술적 조정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일부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례로 비트코인 지지자인 비제이 보야파티(Vijay Boyapati)는 "BTC/USD 페어가 2020년 5월 11일의 세 번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에 이어 내년까지 32만 5천 달러를 향해 질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역사를 보면 앞선 두 번의 반감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300% 가량 급등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디 클렙스(Teddy Cleps)는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기술 전망이 어둡다며, 비트코인이 10,25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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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Ecoinometrics  © 코인리더스


한편 20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1% 상승한 약 11,86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0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2,191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72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58.8%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05달러 상승한 11,895달러, 9월물은 200달러 오른 12,045달러, 10월물은 185달러 상승해 12,10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단기 가격 전망과 관련해 오케이엑스(OKEx) 소속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전날 12,000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비트코인이 11,650달러 선 부근에서 3차례 지지를 받으며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해당 구간에 일정 수준의 지지벽이 존재한다는 반증이기도 한다. 이번주 12,0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비트코인 시장 내 낙관적인 정서는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단기적 반등이 나온다고 해도 일정 구간 내의 소폭 반등 가능성일 확률이 높다. 이 경우 11,950달러 선이 상대적으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만약 비트코인 단기 반등이 11,800달러 선에서 저항을 받고 멈춰선다면, 11,650달러 지지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11,500달러 선이 2차 저항선이 된다. 2차 저항선이 버텨준다면 12,000달러 선까지 반등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반대로 11,500달러 선이 무너지면 보다 심각한 조정 국면을 맞이할 수 있으며, 11,300달러 선 지지 테스트 혹은 11,100달러 선까지 내려앉으며 바닥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대체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2.53% 상승, 약 417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 리플(XRP)는 0.79% 오른 0.2915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7위)는 1.91%,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9위)는 1.80%,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10위)는 3.13%, 이오스(EOS, 시총 11위)는 2.67%, 테조스(XTZ, 시총 13위)는 3.58% 각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체인링크(LINK, 시총 5위)는 2.10%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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