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은 전일 급상승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가치주 위주로 상승했다. 미연준 통화정책 발표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유연한 형태의 평균 인플레이션 타깃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일시적으로 높은 인플레를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고 선반영된 것이어서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을 제시했다. 기존 규모보다 축소된 가운데 협상이 이보다 진전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아직까지 백악관과 공화당의 입장은 변함없다.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만명을 소폭 웃돌며 예전보다 하향세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가 18만명을 돌파했다. 유럽 내에선 재확산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미국 CDC가 코로나 검사 기준을 바꿨다. 기존 감염자와 접촉시 무증상자도 테스트하는 기준에서 증상자만 테스트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뉴욕과 뉴저지에선 이 같은 가이드라인에 반대하며 기존 방침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남중국해 관련 미 제재에 반발해 중거리 대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감행했다. 미국은 즉각 비난 성명을 발표, "중국이 과거 남중국해의 군사화를 원치 않는다던 입장을 바꿨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미 국방부장관은 팔라우를 방문해 남중국해 수호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비트코인(-0.62%)은 재차 1만1300달러 지지선을 확인했다. 미연준의 통화정책이 유연한 인플레 대응을 선언했으나 인플레 방어 자산인 비트코인과 금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미달해 하락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9000BTC를 22개월간 보유했던 고래 지갑이 1만2000달러 평균 매수가로 이를 청산했다. 이더리움(-0.07%) 네트워크에 치명적인 버그가 담긴 코드가 실행돼 13% 노드가 에러를 일으켰다. 버그 해결에 수 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