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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망했어요. 단 2일만에 1억5천이 날라갔네요. 

솔직히 쿨한척 ㅋㅋ하면서 글 쓸수도 있지만 그럴기분조차 들지가 않네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생각을 해보니 한 3일전부터 핸드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24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한정되는 일이 생겼어요.

이로인해 차트를 계속 24시간동안 보는 흐름에서 파편적으로 봐야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러한 흐름은

어 왜이렇게 올랐지? 숏, 왜 이렇게 내렸지? 롱 이라는 병신같은 관점을 가지게 만들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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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큰 물량 잡아본적 없고, 많이 잡아야 링크2만개만 잡아봤는데 순간적으로 뇌가 절여졌나봐요.

핸드폰을 받자마자 링크가 15.3불에 와있으니 생각했던 매수가격이라고 생각하고 2만개 매수했고,

15.4불 찍자마자 2만5천개를 더 매수했어요. 덤으로 교차라는 리스크까지 가져가면서 스와이프 3만개도 매수했고요.

 

 

근데 그 순간 비트가 11100불까지 떨어지게되고, 바이낸스 어플 렉이 걸리면서 손절도 못하는 상황이 나왔어요.

순간적으로 스와이프는 2,0달러, 링크는 14달러까지 떨어지게 되고, 그 중 링크 25000개가 14달러 아래서 강제청산이 나왔어요. 

그 후 그나마 반등해줘서 15.1달러, 2.38달러에 정리하니 딱 - 4천이더라고요.

 

진짜 그때 멘탈이 제대로 나갔었나봐요. 오후 10시 30분에 수면매수로 14.8달러에 2만개를 걸어두고 그냥 자요.

당연히 체결됬고, 다음날 오후 6시에나 차트를 다시 볼 수 있었는데 14.6달러더라고요. 지옥갔다가 반등했다는 흐름은 보지도 못한채

이거 더 가겠다 라는 생각으로 3천 5백을 더 입금해서 링크 3만개를 맞췄어요.

내가 매수한 이후부터 숨도 안쉬고 빠져버렸고, 마지막으로 14.1달러에서 1만개를 더 매수했고, 그 후 10600불빔이 나와서 13달러에서 3만개가 강제청산되었어요.

-5천

거기서 멈췄으면 좋았을거에요. 물론 그때의 손실도 무지막지하게 커서 감당이 안됬지만, 다시 시작할 수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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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한건 바로 지금부터에요.

2천을 추가 입금해서 비트 50배롱을 잡았습니다.... 이정도면 11.2달러정도까지는 반등 나오겠지. 라고 생각을 해버립니다.

이게 폰을 볼수라도 있으면 대응이라도 하지 10시 30분이후로는 폰도 못보는 상황인데 저렇게 잡고 그냥 자버립니다.

결국 격리 92비트는 12시쯤 다 청산, 알트 잡아둔것들도 오늘 9시 10000불빔으로 다 청산.

돈이 없어졌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2일사이에 1.5억이라는 돈이.

 

뭐 복기라는 개념으로 글을 쓰긴 했는데, 제가 예전에 쓴 글을 보면 진짜 오만방자의 끝판왕이더라고요.

뭐 잘하는것만 하자, 수익일지 등등.  결국 한방에 가버렸네요.

잘하는것만 하기는 커녕 미친 도박수를 남발했고, 크게 먹을 생각에 배팅을 말도 안되게 위험하게 가져가고.

실패하는 사람들이 하는 모든 수를 다 해버렸네요..

 

5월말부터 시작된 360만원은 9월 1일 1.5억을 찍고 9월 4일 0원이 되었네요(약간씩 출금한게 있긴 하지만)

 

다행히 예전 예금통장에 넣어둔 돈이 좀 있어서 3천만원을 가져와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긴 하는데

모든 코인을 롱밖에 못잡겠다는게 더 저를 미치게 만드네요. 포지션 전환이 안되네요.

 

ㅉㅉ 병신 맞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거에요. 차근차근 예전 돈을 불릴때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회상해가며

다시 복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힘내겠습니다. 

솔직히 이런 글 올리는거 창피합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써야 이 침울한 기분을 

그나마 풀 수 있을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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