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비트코인, 1만달러 지지선 하향 돌파 후 복귀

 

 

미국 주식시장 선물이 낙폭을 크게 축소하며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미 연준(Fed)과 마찬가지로 중장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7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4.1% 상승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3월 이후 구리와 아연 등 산업 상품 가격이 크게 반등했다. 골드만에서는 아직 공급 부족을 우려하며 가격 상승을 기대 중이다.

 

미 워싱턴대학교 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에서 코로나 확산에 대한 바관적 전망을 내놨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18만6000명에 머물고 있지만, 동계 기간 확산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가정 하에 연말까지 4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모더나는 백신 범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특정 인종 및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피실험자 중심으로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ㆍ중 갈등이 심해지며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날 미국이 중국 반도체 기업 SMIC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즉각적인 성명을 내놓고 강력히 항의했다.

 

미국 증시의 휴장으로 변동성이 비교적 축소된 가운데 비트코인(-0.11%)은 재차 1만달러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뒤 복귀했다. 기술적인 쌍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다시금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주목 받던 디파이 프로토콜 스시스왑의 설립자가 유동성 공급용 토큰 SUSHI를 1300만달러어치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탄을 받고 있다.

 

일부는 디파이를 이용한 사기행위라는 데 가능성을 두고 있다. 이더리움(-2.87%) 개발자들은 높은 가스비를 해결하기 위해 수수료 정책 변경을 검토 중이다. 알라멘다 리서치에 따르면 70% WBTC(이더리움상 토큰화된 BTC)가 8월 한달간 생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