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체(트랜잭션)가치가 처음으로 비트코인(BTC)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달러화 환산 기준 코인메트릭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이체량이 3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BTC 이체량은 29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RC-20 버전 USDT 이체량은 29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8일 암호화폐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체량 외에도 6개 측정 기준에서 비트코인을 앞섰다. 각각 이체량▲이체 건수▲이체 수수료▲구글 검색▲노드 수다. 여기서 조정 후 이체량은 믹서 등에 의해 부풀려진 이체량을 제외한 측정값을 말한다.

 

또한 Btconethereum.com 데이터에 따르면 8일 새벽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BTC 가치 페깅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7만1900개를 돌파했다. 약 7억3000달러 규모다. 그중 WBTC 발행량은 4만6421개, renBTC 발행량은 1만6433개, HBTC 발행량은 4810개를 기록했다.

 

한편, 더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총 채굴수익은 2억851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98.2% 증가한 수치로 지난 25개월 기준 최대 규모다. 

 

이처럼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가 급등하면서 전체 채굴수익 증가를 견인했다. 전체 채굴수익 내 거래 수수료의 비중은 40%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5월에는 10%에 불과했다. 이같은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상승은 디파이 이자 농사 열풍에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