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반꿀은 최고의 매매법이자

가장 어려운 매매법입니다.

 

내가 생각한 방향의 반대에 베팅하는건데

반대로 베팅했다가 내 생각대로 갔을때

그 후회를 감당할 수 있습니까

 

인간은 기본적으로 셀반꿀을 하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늘 특히나 셀반꿀이 잘먹히는 장인것 같네요

차트 무빙이 숏이라 생각되는 자리에서 한번 더 올리고

롱이라 생각되는 자리에서 한번 더 빼고 이ㅈㄹ이네요

물론 실력이 부족해서 겠지만 어쩌겠습니까

한낱 개미일 뿐인것을..

 

차트는 변동성없이 잠자코 있다가

갑자기 변동성을 줍니다.

 

변동성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롱과 숏을 타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죠.

 

이때 변동성이 높아진 차트는

이후 변동성을 낮춥니다.

 

변동성의 파도는 원래 그렇게 높아졌다 낮아졌다를

반복하면서 트레이딩 에너지를 흡수하고 발산하지요

 

변동성이 낮아졌을때 개미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현명한 트레이더는 변동성이 높아지기 전

이미 방향을 예측하고 자리를 잡고있고

 

실력있는 단타꾼은 변동성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빠르게 올라탑니다.

 

개미들은 변동성이 발생한 이후에 고민을 시작하죠.

 

펌핑이 나온 코인이 자리를 잡고 횡보하면

 

'더 쏠까? 아직 남은것 같은데? 이제 시작인듯? 가즈아!'

 

'고점 나왔네. 건방지게 대가리를 들다니. 지옥으로 가즈아!'

 

이렇게 개미들이 엇갈린 시선으로 변동성이 죽은 차트에

배팅을 하기 시작하면 딜러는 차곡차곡 데이터를 모아

개미들을 털어먹습니다.

 

이게 정형화된것이 차트 패턴이지요.

개미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털리는 패턴으로

차트는 점점 진화합니다.

 

결국에 나의 베팅이 승리의 베팅이 되려면

올라탄 대다수의 개미들과 반대 방향에 베팅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과 내가 같은 생각을 할 확률이 높을까요

다른 생각을 할 확률이 높을까요..

 

내가 완벽한 개미라면 셀반꿀만큼 대단한 매매법도 없을겁니다.

 

괜히 사람들과 반대로 가야 돈번다는 말이 나온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