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더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으며, 아마도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온체인 데이터에 나타났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애널리스트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규 투자’ 지갑(개설 1~3개월, 비트코인을 거의 보내지 않는 지갑)이 225만 개로 급증해 201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전 116만 개에 비해 두 배 늘어난 수치다.

 

체이널리시스의 경제학자 필립 그래드웰은 코인데스크에게 “장기 투자를 위해 새로운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서 지갑에 넣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3월 12일 관측된 4,000 달러 미만으로의 40%의 가격 하락을 틈타 그 이후 상위 암호화폐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그래드웰은 “전반적으로 이 자료는 비트코인에 대한 구매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새로운 구매가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구매 가능한 공급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