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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인디 / 원문기사 링크: https://joind.io/market/id/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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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핀’s 코린이 개나리반]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저급 바이럴 마케팅의 변천사를 빨리 알아챌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요즘 이 코인 어때요?” 아무도 모르는 코인을 언급하며 회자하기를 노리는 건 아직도 성황리에 사용 중이다. 유구한 역사와 그만큼의 효과를 자랑하는 탓에 쉬이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최근 특이점이라면 스스로 스캠임을 밝히고 가격 펌핑을 기대하시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포블게이트, 비트하오
바이럴 업체가 선동에 곁들이는 차트를 보자. 인위적인 거래 봇을 돌릴 때만 거래량이 붙는다. 거래량이 붙을 때 마다 가격은 한층 한층 올라간다. 흔히들 비아냥을 곁들여서 말하길 ‘천국의 계단’ 되시겠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투자자라면 응당 거들떠보지도 않을 테지만 어떤 이는 귀를 팔랑팔랑하고, 어떤 이는 해당 코인을 매수하겠다며 입금을 하고 있다.
 

이미 말도 안 되는 몇십 배의 폭등을 보고도 선동에 넘어간 투자자가 속출한다. 주위에서 다들 스캠 코인이라 비웃고 있지만 연일 늘어나는 잔고를 보며 매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며 흐뭇해 한다.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금액이 사짜들의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잔고는 급변한다. 굵고 긴 파란 작대기가 아래로 힘차게 뻗어나간다. 어느 투자자는 아무 대응도 하지 못하고 망연자실 장대 음봉만 쳐다본다. 어느 투자자는 역사적인 장면을 짤방으로 저장한다. 코인러들에게 좋은 교보재 하나가 추가됐다.

 
한 칸 한 칸, 계단을 밟고 잔고 천국으로 인도해 줄 줄 알았던 세력이, ‘아뿔싸’ 지옥의 뱃사공 놈이었다는걸 뒤늦게 깨닫는다. 공식 방은 원망하러 오는 이들이 오지 못하게 접속 링크를 삭제한다. 물려서 음머 음머 곡소리 내는 공식 방 참여자들을 응대해야 하는 관리자의 수는 줄어든다. 지금까지 홀더 인양 희망 회로 선동에 힘썼던 이가 새로운 관리자로 교체된다. 사짜들은 다음번 작업 칠 코인을 만들기 위해 사라지고, 투자자의 원금은 연기가 돼 사라진다.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야지 어쩔 수가 없다.


#알고 탑승하는 스캠 코인, 그만 하오
한 가지 슬픈 사실이 있다. ‘이미 잘 먹었다, 꺼억~’ 하고 떠난 사짜들은 새로운 코인으로 재등장한다. 그리고 원금을 연기로 날려 보낸 투자자는 다시 새로운 코인을 매수한다. 얼핏 이해할 수 없는 이 환장의 짝꿍, 환장의 하모니의 연결 고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다른 투자 상품과 달리 코인의 엄청난 변동성. 그 중에서 상승률만 보고 인생 역전, 조기 은퇴를 노리고 코인 투자를 시작했던 이들이다. 천년만년 이어지는 폭등만을 기대하고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을 테지만 아뿔싸, 현실은 나날이 하락장에 곡소리만 자욱했다. 싱그러운 멘탈과 탐스러운 잔고를 가진 상태에서도 투자 실패를 겪었던 이들에게 남은 것은 너덜너덜한 멘탈과 흙먼지 수저 잔고뿐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정상적인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기는커녕 원금 회수도 불가능하다고 다 내려놓고 자포자기하는 중이다.
 

사짜들은 이들을 정확히 간파했다. 그 결과 최적의 맞춤 바이럴을 하기 위해 스스로를 스캠이라며 널리 알렸다. 가격만 올라가면 근본 아니냐는 멍게소리를 논리랍시고 들이밀었다. 불사조는 불구덩이를 거쳐서 부활을 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부추겼다. 현실은 옆구리에 신나통 껴안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불나방 이었음이다.


#천국의 계단 작업질, 그만 좀 하오
손절에 손절을 거듭한 이후의 투자 패턴은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다. 장대 음봉 후에 꿈틀거리며 반등이 오면 다시 천국을 계단을 그려 줄 거라 믿고 재차 매수한다. 원화를 추가로 투입한다. 투입하다가 부족하다 싶을 땐 대출을 받고 금단의 영역인 남의 돈으로 투자를 한다. 아, 물론 한 두어 번 정도는 반등을 보여준다. 투자자에게 수익을 챙겨 주기 위한 반등이 아니라 펌핑에 대한 신뢰를 주고 매수를 붙이기 위한 거다.
 

다시 한번 장대 음봉이 내려치고 이후로는 방치되는 코인의 차트가 그려진다. 자전거래 봇은 사라졌고 실거래는 전무하다.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물량만이 계속 거래소에 입금되고 매도로 풀릴 거다. 투자자들은 초기 판매 가격보다 낮은 지금 가격에 팔 리가 없다며, 이건 필히 매집을 목표로 가격을 누르려는 매도 벽이라 행복회로를 돌린다.
 

바이럴 선동도 사라지고 사짜도 튀었다. 투자자는 투기꾼으로 변질하고 잔고는 연기로 흩날렸다. 가즈아 환성은 침묵으로 대체됐다. 거래소에서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유의 딱지를 붙이고 상장폐지를 진행한다면 투기꾼은 초기에 꿈꾸던 조기 은퇴가 아닌 강제 퇴학을 달성할 테다. 투기꾼과 곡소리도 사라지는 그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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