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무나 절대적인 자기의 생각으로 주가를

분석하고, 판단하고 매매에 임합니다.

절대적인 생각이란 자기 생각이 100% 옳다라고
주장하고 맹신하는 겁니다. 한번 주장하면 그걸

도로 주워담아 번복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기가 뱉은 생각이나 말을 다시 주워 담는다고 하면

자기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책임감이 없고, 부족한

사람으로 인정이 되고 낙인이 찍혀버리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기가 내린 결정이 옳다고

하면서 고집과 아집으로 짧게는 하루종일 길게는

며칠간 거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집착하면서

괴로움에 빠집니다.

물론 절대적인 생각이 간혹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우리 뇌는 맞은 좋은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시장은 항상 상대적입니다.

여긴 상대와 싸우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우린 눈에 안 보이는 상대랑 쩐의

전쟁을 벌이는 것입니다.

상대성이란 것을 항상 의식하고 베팅을 하면, 시세가
반대로 향할 경우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그 생각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하게 되고 매매가 한결

자유로워지고 유연해집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진실이라고 여기는

것들조차, 100% 진실인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렇다고 착각하고 오해해서 집착하는 것일

뿐이지요. 집착하면 할수록 바로 그 절대적인

집착에 스스로 묶이게 될 것입니다.

자승자박이라 하여 포승줄도 없는데, 자기 스스로가

만든 절대적인 생각의 포승줄로 스스로를 묶은 뒤에,

괴로워 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생각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집착하지

않으면, 지금 이 순간 부터 매매가 자유로와 집니다.
자신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세를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매매란 자신의 어떤 생각에, 틀에 묶여서, 엮여서

구속 되어서 하면 안됩니다.
새처럼 물처럼 자유로워야 합니다.

특히 미시적 기술적 분석과 거시적 기본적 분석에
너무 기대고 의존하는 매매를 지양해야 합니다.

시장에서 알려진 누구나 다 아는 지식이나 정보는
정보로서 그 가치가 적습니다. 즉 매매에 있어서

생각한 만큼 기대한 만큼 그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상대적 게임이라고 했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란 바로 적을 말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 들어보셨죠.
적을 아는데 노력하고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신이 적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해야 합니다.

멘탈, 전략, 전술,기법 등등...

물론 자금동원력은 제외하고...

우린 혼자하는 절대적 게임이 아닌 수 만명에 달하는

사람과 벌이는 상대적 게임이라는 것을 베팅할 때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대적인 생각으로
그날 매매 전략을 짜서, 맞을 때와 안 맞을 때의
두 가지 전략을 미리 개장전에 계획하고 투자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베팅할 때 저의 사견인 주장일 뿐이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즐건 주말되세요 ^^

 

PS. 추천이 많으면 더 좋은 글을 포스팅하는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