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협상 중단 트윗에도 불구하고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커져 7월 이래 상승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부양책 협의는 멈췄지만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항공업종 등에 대한 지원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중 누가 이겨도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번주 83만7000건으로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계속수당 청구건수도 1176만7000건으로 고용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 가격은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위험 선호 현상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미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많자 하락했다.

 

브라질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유럽은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락다운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으나 실내 위주의 생활을 할 경우 재확산 우려도 있다. 제약사 Eli Lilly는 FDA에 코로나 치료제 긴급 사용 신청을 접수했다. 코로나 부양책이 늦어지며 쇼핑 시즌을 앞둔 유통업체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CNN은 바이든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270표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대만이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등 반중국 정책을 내놓자 중국은 전쟁까지 불사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태다.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반면 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0.1%) 변동성은 여전히 주춤하다. 비트코인 롱 포지션도 감소세다. 비트코인이 1만8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1만500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향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하원 의원은 블록체인 기록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자는 법안을 재발의했다. 디파이 토큰이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했던 YFI 토큰은 고점 대비 33% 떨어졌고, COMP는 8월 이전 가격으로 복귀했다. 기술적인 펀더멘털에 집중할 때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