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후오비·오케이엑스를 제치고 최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등극

 

영국의 데이터 회사인 크립토컴패어(CryptoCompa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이달 동안 1,648억 달러로 9월 수치에 따르면 후오비와 오케이엑스(OKEx)를 제치고 대량으로 거래되는 최대의 암호 파생상품 거래소가 되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컴패어는 최상위 거래소의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바이낸스가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후오비(1,563억 달러), 오케이엑스(1,557억 달러)보다 약 80억 달러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비트멕스(BitMEX)는 9월 한 달 동안 564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비트멕스는 최근 기소를 당하기 전부터 문제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는 30.7%로 월별 하락률이 가장 컸다.

후오비, 오케이엑스, 바이낸스는 9월 파생상품 거래량의 약 90%를 차지했다. 이들의 지난달 거래량은 6,349억 달러로 17.5%가 감소했다. 크립토컴패어는 FTX가 9월 거래량 238억 9,000만 달러로 12% 증가한 유일한 파생상품 거래소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파생상품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이 9월 3일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76억 달러가 거래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2020년은 7월 27일로 271억 달러였다.

규제 플랫폼 CME의 기관 옵션 물량은 8월 수치에 비해 79.4% 증가한 4,872건의 월 거래량을 기록했다. 크립토컴패어는 CME 비트코인(BTC) 선물 계약량이 꾸준히 유지돼 지난 8월 거래된 203,867건과 비교해 1% 감소에 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