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비트코인 1만4000달러선 돌파, 아직 시기상조...좀 더 지켜봐야"

by 마진판 리서치센터 posted Nov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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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coinreaders.com/9056

 

 

최근 1만4000달러선을 돌파했다가 떨어져내린 비트코인(BTC·시총 1위)이 일시적 돌파가 아닌 '유효한' 돌파가 나오려면 아직 지켜봐야 하는 단계란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니스 협약 애널리스트 네오(Neo)는 "지난 주말 BTC가 일시적으로 1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1만4150달러 고점을 기록했지만, 하방 압력이 거세지며 순식간에 BTC 가격은 1만4000달러 아래로 떨어져 현재 1만3650달러선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을 갖고 움직였다. 저점을 확인한 BTC는 상승 모멘텀을 축적해 단기 강세 흐름을 만들어냈다. 다만, BTC가 14,000 달러선을 상승 돌파한 직후 순간적으로 이를 반납했다는 것은, 아직 매수세의 여력이 뒷받침되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OKEx BTC/USDT 선물시장 4시간 봉 MACD 지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하락형 다이버전스 형태를 띠고 있다. 만약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단기 하락세 전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1만4000달러선 위에 안착한다면 지속적인 강세를 전망해도 좋지만, 만약 1만3650달러선이 무너진다면 1만3400달러선, 1만3000달러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크립토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전날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0월 1만381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스톡 투 플로우(S2F) 분석 모델 상 가장 높은 '빨간 점'(BTC 가격)이다. BTC 가격이 S2F 분석 모델의 궤도에 올라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희소성 자산의 가격 예측 모델인 S2F 분석을 통해 "BTC 가격은 2021년 금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고, 2025년에는 금 시세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이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마스터카드 아제이 방가(Ajay Banga) CEO는 포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비트코인보다 CBDC를 더 선호한다. 금융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건 비트코인이 아닌 CBDC"라며 "비트코인과 같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는 포용성이 떨어진다.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은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도 본인 트위터를 통해 "구매자가 거래에 갖고 있는 확신 수준을 기반으로 자산의 거품 크기를 측정한다면, BTC 거품이 내가 봤던 것들 중 가장 큰 거품"이라며 "닷컴 버블이나 부동산 버블 당시 투자자들과 비교해 봐도, 비트코인 호들러들은 그들이 옳다는 생각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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