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헤지펀드 창업자, 비트코인·암호화폐 3가지 문제점 지적

 

세계적인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통화(CBDC)나 금은 지지하지만, 암호화폐에는 아직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 그는 개인적으로 “BTC보다 금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ahoo!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달리오는 암호화폐에 관한 기본적인 문제가 3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1. 지불에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적어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없다.
2. 가격 변동이 크다. 지불에 이용되어도 소매점이 입금액을 파악하기 어렵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보유할 수 없다.
3. 널리 보급되면 정부가 컨트롤하게 되어 이용을 금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BTC와 비교되는 것이 많은 금에 대해서는, 각국의 중앙은행도 구입하고 있는 것을 지적. ‘금에는 무슨 문제점이 있는가?’라고 물으며 BTC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한편,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국한하지 않고 암호화폐 전반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데 대해, 미국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 Digital Currency Group 창업자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펀드와 BTC의 연초 이익을 비교해 트윗을 올렸다.

비트코인 시장 퍼포먼스(연 수익 + 115%)와 달리오 주력 펀드 ‘퓨어알파II'(연 수익 – 18%)는 큰 자산운용 퍼포먼스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