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의 비콘체인인 제네시스 블록은 한국시간 12월 1일 21시에 발동할 예정이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1일에 발동하기 위한 입금 콘트랙트(스테이킹)의 임계 조건(524,288 ETH)은 11월 24일에 채워져 현재 863,616 ETH가 입금 콘트랙트에 입금되어 있다.

이더리움 2.0은 컨센서스 알고리즘 「PoS」에의 이행, 버추얼 머신의 변경, 샤딩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이다. DeFi(탈중앙화금융) 시장이 급확대하는 가운데 필요한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확장성 문제)를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사양 변경이기도 하다.

1일에는 ‘단계 0’으로서 이더리움 2.0의 블록체인에 해당되는 ‘비콘체인’이 기동한다.

이더리움 2.0의 단계 0이 구현된 후에도 일정기간은 현행 이더리움과 병행하여 네트워크가 유지되고 마이닝으로 유지되는 PoW 체인과 스테이킹으로 유지되는 PoS 체인이 운용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PoS로 완전 이행)

[코인베이스 대응 플랜]

비콘체인 가동을 앞두고 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2.0의 스테이킹이나 거래 등에 대한 대응 플랜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의 이더리움 토큰을 ETH로 하는 한편, 이더리움 2.0 버전의 신규 토큰을 ETH2로 규정하여 두 통화에 대응한 거래 시스템의 제공을 시작한다.

이더리움 2.0에 참가하고 싶은 유저에 대해서는 대리 스테이킹을 실시하는 서비스 제공. 거래소 내에서 유통시키는 ETH2를 대체 수단으로서 락업 기간의 기회 손실을 경감하는 구조를 정비한다.

통상 비콘체인상에서 스테이킹 했을 경우, 단계 2까지 약 2년간 출금 할 수 없는 등 일정 기간의 락업이 예상된다. 코인베이스의 서비스에서는 2021년 초에 거래소 내의 ETH2(대체 토큰)를 ETH 및 기타 암호화폐 간에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하고 있다.

입금 컨트랙트를 이용하는 유저의 락업 된 ETH를 거래소 내에서 유동성에 살리기 위한 시책으로, 보다 구체적인 대응 플랜은 향후 발표한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