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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은 현재 19,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넘어설 만큼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으로 급격한 조정을 맞을지 황소(매수 세력)와 곰(매도 세력)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것.
12월 7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6% 상승한 약 19,116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3,552억 달러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19,200달러 부근의 거센 저항을 성공적으로 넘어서면 19,300달러와 19,400달러를 넘어 핵심 저항선인 19,500달러선을 돌파할 수 있다. 이후 황소(매수 세력)들은 2만 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19,200달러, 19,300달러의 저항 수준을 해소하지 못하면 하락세로 전환, 19,000달러 지지선은 물론 핵심 지지선인 18,800달러선마저 내줄 수 있다. 심지어 18,500달러 지지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일 다시 19,5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서 트레이더들은 BTC/USD의 다음 방향에 대해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 달러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배적인 암호화폐가 가까운 시일 내에 통합(바닥 다지기) 국면이나 소폭 조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현재 BTC의 강세 시장 구조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18,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핵심 저항선인 19,500달러선을 돌파한다면 현재 2만 달러를 밑도는 사상 최고가를 향해 새로운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곰 세력은 지난 며칠 동안 19,500달러에서 2만 달러 선까지 공격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18,188달러선) 아래로 비트코인 가격을 떨어뜨리지 못하고 있다. 만약 곰 세력이 20일 EMA를 무너뜨리면 BTC/USD 페어 가격은 17,2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하지만 황소 세력이 19,500~2만 달러 저항 영역을 돌파하면 상승세의 다음 구간이 시작될 수 있다. 첫 번째 목표치는 21,140달러, 그 다음은 23,043달러다"고 분석했다.
특히 블룸버그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일각에서 비트코인 투자 과열 우려를 제기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비트코인 지지 기반은 2015년, 2017년 보다 강하고 견고하다. 올해 채굴 보상 반감, 글로벌 기관 투자자 유입 등 수급 구조가 비트코인 강세 전망에 유리하게 이뤄졌으며,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도 불리할 게 없다. 내년에도 비트코인과 금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다. 2021년 비트코인의 새로운 저항은 5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바꿔 말하면 최소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반면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비트코인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또 소위 '문지기'인 고래(큰손) 계정들이 강세에 영향을 주는 움직임을 멈춘 것으로 미뤄보아 단기 약세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요 알트코인 시세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0.27% 하락한 약 592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는 1.17%,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6위)는 0.30%,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는 1.42%, 폴카닷(DOT, 시총 9위)는 1.78%,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10위)는 1.19% 하락 중이다.
반면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XRP)은 4.98% 상승, 현재 0.6123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체체인링크(LINK, 시총 7위)도 0.58% 상승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73% 증가한 5,69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2.5% 수준이다.
